심리적갈등과 행정지도자

Abstract

Alfred J. Marrow는 조직내의 「고급행정관들은 그들 자신과 전부하의 심리적인 복지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이 작용을 통하여 전사회의 정신상태에 까지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오늘날 대조직속에는 많은 조직원들이 신경계증세에 걸려 있으며, 행정지도자로서의 각급의 책임자는 이 문제에 관한 진지한 태도없이는 부하의 효과적인 통솔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Calvin S. Hall에 의하면 신경계증세의 소유자와 비소유자간의 차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이며, 구분의 기준은 막연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모든 신경계증세는 갈등(Conflict)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모든 갈등이 반드시 신경계증세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갈등의 소유자는 많은 경우에 적응행태를 통하여 신경계증세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갈등만으로는 신경계증세가 발생한다고 할수는 없으며, 또 Karen Horney가 말하는 바와 같이 「우리들의 심리속에 있는 갈등은 인간생활의 불가분의 일부」로서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