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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문체 비판 재론
Rediscussion about King Chengjo's comments on litera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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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혜선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49, pp. 203-219
Keywords
Cheongjo (정조)literary styleKu-wen (고문)the Essays (소품)official writingpracticality
Abstract
정조의 문체 비판(또는 문체반정)과 문체 정책을 둘러싼 학계의 논의들을 사실 재론이 필요없을 정도로 충분히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이루어진 선행 연구들의 성과를 보면, 정조의 문체반정은 일반적으로 박지원을 중심으로 한 신문체를 표방한 자들에 대한 탄압 그리고 서학과 양명학, 고증학을 받아들이며 신사상을 표방한 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정리될 수 있다. 또한 문체반정은 탕평책의 일환으로 정조가 체재 유지를 위해 펼친 통치술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한편 조선후기 문학 비평과 창작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에 기대어 보면, 정조의 문체반정은 공안파 비평의 실천에 대한 비판과 탄압으로 볼 수 있고, 정조의 문체 정책은 공안파와 명청소품의 영향을 받은 조선의 소품체를 순정한 고문으로 돌리고자(회복하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국가 권력인 국왕 정조가 정치적 힘을 발휘하여 문풍의 변화를 꾀한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정조가 당대의 글쓰기 일반을 자신의 의도대로 규제하거나 유도하려 하였는가? 설사 국왕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조처를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 하더라고, 과연 그런 일이 있었는가? 또, 정조가 과연 그런 차원에서 문체를 문제 삼았던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의적이다. 정조가 재위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당대의 문체를 문제삼고 문체를 바꾸어 나가려고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글쓰기 영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This paper researched an aspect of literary movement by King Cheongjo(正祖) called "Munchepanjung(文體反正)". Cheongjo made so many comments on literary style critically and tried to change writing style of his officials. He criticized a trend of the Essays(小品) and sought for contents and literary style of Ku-wen(古文). He sometimes made political issues about literary style.

In this paper I rediscussed the facts of his comments on literary style and his literary policy. As the result, I revealed that King Cheongjo put much emphasis on practicality in official writing or systematized writing, not in private literary works.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7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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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Korean Culture (한국문화) Korean Culture (한국문화) vol.4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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