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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에 나타난 소유와 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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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아론

Issue Date
2011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9, pp. 225-244
Abstract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소유와 부는 대체로 동일시된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추진하는 힘으로 일컬어지는 소유욕은 부에 대한 욕망과 다르지 않으며, 그와는 반대로 무소유는 자발적 가난과 다
름없이 반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의 모토로써 일컬어진다. 소유와 부가 일상적인 의미에서 거의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두 개념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더 많은 소유 혹은 부의 획득은 현대인들이 제일가는 삶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며, 이는 정치에의 무관심이라는 사회적 문제와도 연관된다. 개인들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경제활동에만 몰입하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인 세계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고 이는 곧 정치의 실종을 가져오는 것 같다. 하지만 한나 아렌트는 이와 반대로 소유의 상실이 정치에의 무관심을 야기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현재의 상식과 일견 모순되어 보이지 않는가? 이러한 모순은 우리의 상식적인 소유 개념이 아렌트의 소유 개념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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