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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태계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공진화가 가능한 교육경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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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한승희-
dc.date.accessioned2012-04-05T01:05:00Z-
dc.date.available2012-04-05T01:05:00Z-
dc.date.issued2008-
dc.identifier.citation교육과 실천, Vol.73, pp. 1-20-
dc.identifier.issn1226-4636-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75893-
dc.description.abstractI. 들어가며



겉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교육은 꽤 괜찮아 보인다. 아직까지 지구상에 8억에 가까운 인구가 비문해자로 남아 있고 그들 중 반 이상이 아시아에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한국교육은 꽤 성공한 편이다. 2008년 유네스코가 발간한 EFA글로벌모니터링리포트(EFA Global Monitoring Report)는 교육발전지수(EDI)

에 따라 낮은 EDI국가, 중간 EDI국가, 높은 EDI국가로 나누었는데,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높은 EDI국가에 속한 나라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몇 안 되는 국가들 뿐 이다(UNESCO, 2007). OECD가 수행하고 있는 국제학력비교평가(PISA)에 의해 드러나는 학력의 국제경쟁력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고등교육까지 통틀어 우리나라 취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요컨대, 객관적 지표로 나타나는 한국의 교육체제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안을 드려다 보면 사정은 전혀 다르다. 현재의 상황은 결코 지속 가능한 교육발전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 잘 알려진 대로, OECD의 PISA 조사는 한국학생들이 공부를 억지로 하고 있으며 이미 지쳐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기계적인 학습에 익숙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자연스럽게 또 다른 입시에 몰입한다. 각종 국가고시, 자격증, 취업준비에 별 거부반응 없이 적응한다. 그리고는 취업 후 학습으로부터 조기 퇴역한다. 한국교육체제의 중심에 서 있는 대학은 자기 진화의 DNA를 잃어버렸다. 국가는 총체적으로 교육에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지금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청소년 세대의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와 의욕을 집요하게 거세해가고 있다. 학습의 생명성을 거세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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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종합연구원-
dc.title교육생태계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공진화가 가능한 교육경쟁체제-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교육과 실천-
dc.citation.endpage20-
dc.citation.pages1-20-
dc.citation.startpage1-
dc.citation.volume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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