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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顧雲)이 최치원에게 준 송별시 「고운편」에 대한 진위 고증 -「고운편」과 최치원의 재입당 시기에 대한 한중 연구사를 겸하여- : 顾云赠崔致远的诗≪孤云篇≫真伪考辨 -兼谈中韩研究史中关于≪孤云篇≫和崔致远再入唐时间的论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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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황진

Issue Date
2011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65, pp. 331-352
Keywords
최치원재입당 시기고운의 「고운편」우무릉의 「고운」진위 고증崔致远再入唐时间顾雲 ≪孤雲篇≫于武陵 ≪孤雲≫真伪考辨
Abstract
최치원이 당나라를 떠날 때 고운(顧雲)이 석별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지어주었다고 하는 송별시 두 편이 한국 문헌을 통해 전해져 내려온다.
그 하나는 김부식의 『삼국사기』 권46 열전 최치원조(이후 「최치원전」이라 칭함)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또 같은 해에 과거에 함께 급제한 고운(顧雲)과 친하게 지냈는데, 귀국하려 하자 그가 시를 지어 송별하였으니, 대략 이러하였다. 내 들으니 바다에 금자라가 셋이 있어, 금자라 머리에 이고 있는 산 높고도 높구나. 산 위에는 구슬 궁궐 자개 대궐 황금의 전각이요, 산 아래에는 천리만리의 넓은 파도라네. 그 곁에 한 점 계림이 푸른데, 금오산 정기로 뛰어한 인물을 낳게 했네. 열두 살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그 문장 중국을 감동시켰네! 열여덟 살에 글싸움 하는 곳에 나아가, 한 화살로 금문책을 쏘아 뚫
었네!그리고 또 다른 한 편의 송별시는 이인로의 『파한집』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2) 고향에 돌아옴에 미쳐 과거에 함께 급제한 고운(顧雲)이 「고운편(孤雲篇)」 을 지어 보내어 말했다. 바람을 타고 바다 위를 떠돌아, 달을 짝하여 인간에 이르렀네. 배회하며 가히 머물 곳이 없어, 막막하게 다시 동쪽으로 돌아가네! 공이 또한 자술하여 말했다. 무협의 겹쳐진 봉우리의 나이(12세)에 미미한 몸으로 중화에 들어가고, 은하수가 펼쳐진 별자리의 나이(28세)에 비단을 입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据传, ≪孤云篇≫ 是崔致返回新罗之时, 他的挚友顾云为他所作的赠别诗。这首诗收录在李仁老的≪破闲集≫ 中,并流传至今。一直以来, 对于这首诗为顾云所作这一点, 中韩学界深信不疑, 也未提出过任何异议。但是, 综合分析中韩学者对≪孤云篇≫ 的具体解析以及他们对崔致
远再入唐的时间的看法, 就不难发现这首诗存在是伪作的可能性。即, 不少研究者将≪孤云篇≫ 作为依据, 认定崔致远再入唐的时间是在顾云生前(894年), 但另一方面, 在对崔致远的再入唐时间进行考证的研究者中, 有不少人认为是在顾云死后, 因此≪孤云篇≫ 究竟是否果真出自于顾云之手, 在作品的真伪问题上仍存在不少疑点。而且最能说明问题的是, 顾云(851~894)的≪孤云篇≫ 是截取了于武陵(788~852)的五言律诗≪孤云≫的颔联和尾联, 经过拼凑和再编辑而成的一首五言绝句诗, 由这一点可
证实该诗为一篇伪作。简而言之, ≪孤云篇≫ 并非顾云所作, 只不过是盗用崔致远的挚友顾云的名字, 将于武陵的作品≪孤云≫ 进行再编辑而成的一篇伪作, 顾云送崔致远的所谓赠别诗≪孤云篇≫ 从一开始就是子虚乌有。因此, 不能将李仁老≪破闲集≫ 中所载的≪孤云篇≫ 作为考证
崔致远再如入唐的这一事实及其时间的线索或根据, 亦不能当作考究, 论证崔致远生平的任何根据。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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