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旅客主人 및 旅客主人權 재론 - 경기·충청 莊土文績의 재구성을 통하여

Abstract

In the 1980s, a series of lists and research of Changt"o Munjŏk, a unique collection of royal properties at Kyujanggak Institute, were published. Despite the rapid improvement in the understanding of Yŏgaek Chuin, or coastal trade brokers in traditional Korea, no additional progress has been made since the 1990s. This paper attempts to conduct a critical review of existing research and present a novel method of analysis for Korean economic history research through the introduction of a database of Changt"o Munjŏk related to Yŏgaek Chuin in the provincial areas of Kyŏnggi and Ch"ungch"ŏng. Three hypotheses are developed in this study. First, the coastal trade brokers did not become major merchants or accumulate huge commercial capital. Second, the rights of coastal trade brokers were converged, standardized, and even concentrated into the royal force in the nineteenth century, while such rights were disputed in the eighteenth century. Lastly, the purchasing price, which is a key indicator of the secondary market of those rights, did not seem to rise sharply, unlike that depicted in existing research.

朝鮮의 대표적 상업기관중 客王는 客商의 主人이고，旅閣은 旅商의 宿屋이라는 설명이 20세기 초에 제시된 바 있다. 이와 같이 객주와 여각을인위적으로 구분한 것은 객주가 수행하는 여러 업무가 조선 후기 王人權에서 파생되어 다양

하게 분화，발전된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 발생한 오류였음이 21세기 초에 들어 지적되었다. 약 100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나마 이와 같은 인식이 가능하게 된 것은 1980년대에 집중적으로 수행되었던 일련의 旅客主人 연구에 힘입은 바 크다. 여객주인을 내륙의 도시나 상업중심지들에서 활동하던 상업자본으로，선상주인을 강가나 바다가의 포구들에 형성된 도시나 상업중심지들에서 활동하던 상업자본으로 구분하는 견해도 있으나，이는 어디까지나 각종 年代記에 나타나는 부실하고도 단편적인 기사에 의존한 것이다. 여객주인에 관한 전면적 연구가 개시되고 난 후에는 여객주인의 범주를 浦口商業과 관계된 것으로 한정하여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이는 각종 古文書에 기재된 표현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