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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의 문화정책과 민족문화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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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명석

Issue Date
1998
Publisher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Citation
비교문화연구, Vol.4, pp. 121-152
Description
이 글은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가 교육부 인문 • 사회과학분야 중점 영역연구 1차년도 지원과제로써 수행한 "문화다원화와 한국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의 일부로 작성된 것이다.
Abstract
이 연구는 60-70년대의 문화정책이 정권유지와 대중동원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 홍보와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여기에 활용되고 있는 이념들의 성격은 무엇이며, 이는 어떤 내용들의 선택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당시의 문화정책이 자신의 영역으로 설정했던 문예(예술)와 문화재를 중심으로 국가, 민족, 역사가 어떤 방식으로 상상되고 기억되게끔 구조화되어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60-70년대, 특히 유신체제가 들어선 70년대 초엽 이후의 시기는 국가주의의 이데올로기가 극성을 부렸던 시기이다. 국가주의는 민족이라는 원초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담론을 통해 매개되었으며, 국가는 민족적인 것의 성격과 내용을 정의하고 규정하는 주도적인 입장을 차지하고자 하였다. 국가주의와 민족문화담론은 교육, 매스컴, 예술정책과 문화재정책에 퍼져 있으며, 이들을 통해 생산되고 홍보되어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되어 갔다.

이 시기의 문화정책-또한 80년대에도 지속되는 중요한 측면이지만-의 핵심적인 측면의 하나가 민족적 감정과 정서를 동원하기 위하여 역사의 활용이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가 정권의 체제유지와 강화를 위한 이데올로기적인 수단으로서 공적인 기억 즉 지배적 기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이러한 기억을 만들어가는-역사를 재구성해가는-주체와 제도적 장치에 대한 측면과 이들 기억들을 구성하는 내용들에 대한 분석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재정책과 문예정책을 중심으로 이러한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ISSN
1226-056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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