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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바뇨니(高一志)의『서학제가(西學齊家)』「제부부」(齊夫婦)권: 선교의 한 방식으로서의 부부 윤리 : The Qifufu(齊夫婦) Volume of Alfonso Vagnonis(高一志) Xixueqijia(西學齊家): The ethics between husband and wife as a missionary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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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지현

Issue Date
2012-06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67, pp. 511-550
Keywords
알폰소 바뇨니고일지예수회문화 융합『대학』『정치학』수신제가Alfonso VagnoniGao YizhiJesuitsyncretismDaxuePolitikaXiushengijia
Abstract
명(明) 왕조 후기에 해당하는 16-17세기의 중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도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담론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티모시 브룩(Timothy Brook)의 쾌락의 혼돈에 등장하는 장도(張濤, 1586년 진사)의 탄식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중국 사회는 왕조 초기 이상적 농경질서에 기반한 정통적 유가 담론의 중심성이 이완되고 상업 발달에 따른 욕망의 긍정과 이단의 사유가 분출되고 있었다. 이 시기 다양한 문학적 텍스트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이 같은 중심 이완의 분위기는 레이 황(Ray Huang)의 1587, 아무 일도 없었던 해라는 역설적인 제목의 책에서 바로 황제의 태업으로 은유되었던 상황, 즉 기의는 사라지고 기표만 남은 중심의 시스템이 오로지 관습의 힘에 의해 유지되던 매우 기이하면서도 특수한 상황과 밀접히 연동되어 있다.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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