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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켄슈타인;규칙과 사적 언어 에 나타난 의미회의주의에 대한 비판: 의미회의주의로부터 의미를 구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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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원재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0, pp. 241-249
Abstract
우리는 특정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대상을 의미한다는 사실 혹은 그러한 사실의 존재를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크립키는 그의 책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에서 우리가 당연시해왔던 표현 p로 p를 의미한다는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주장을 편다. 예를 들어, 더하기라는 표현에 대해 우리는 더하기 로 더하기를 의미해왔고 또 지금 의미할 수 있다고-너무나 당연하게도!-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계산, 가령 68 더하기 57이 그런 계산일 때 그러한 계산에 대해 망설임 없이 125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진실로 우리가 더하기로 더하기를 의미했다면 그러한 사실로부터 우리의 답은 정당화될 것이다. 그러나 회의주의자는 우리가 68 더하기 57에 5라고 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의주의자에 따르면 우리가 더하기 로 의미해왔던 것은 사실 겹하기 함수라는 것이다. 겹하기 함수란 x 더하기 y형태의 계산이 주어졌을 때, x와 y가 57보다 작은 수를 가리키면 x와 y를 더한 결과를 답으로 내놓고, x와 y가 57과 57보다 큰 수를 가리킨다면 5를 답으로 내놓는 그런 함수이다. 회의주의자의 주장은 우리에게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우리는 더하기로 더하기를 의미해왔고 그러므로 과거의 그런 의도에 따른다면 나는 68더하기 57에125라고 답해야 한다. 그러나 회의주의자에게 항의하거나 혹은 회의주의자의 주장을 무시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라, 과연 우리가더하기 로 더하기를 의미해왔음을 보증해줄 수 있는 사실이 존재하
는가?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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