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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芝薰 문학 주변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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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용직
Issue Date
20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4, pp. 120-128
Abstract
올해로 내가 조지훈 시인의 이름을 알고 지낸지가 60년을 훌쩍 넘기게 되었다. 그 동안 나는 이 시인에 대한 몇 편의 평론을 쓰고 작품을 분석할 기회도 가졌다. 그와 아울러 그를 소재로 한 한시도 써보았다. 다음은 지훈의 고향인 주실(注谷)에 조지훈 문학관이 낙성되고 나서 내가 현지에 내려가 보고 소감을 적은 7언율시한 수다. "헛브다 님의 집 뜰 한 낮인데 문 닫혔네 소슬한 가을바람 누구가 시를 읊나 반변천(半邊川) 푸른 물결 단풍바위 빗겨 좋고 일월산(日月山) 저리 높아 구름도 쉬어간다 먼 하늘 우는 기럭 정은 일어 다함 없고 연기 피는 옛 고을에 무슨 한 이러한가 고개 들어 세상살이 알고저 해보아도 천고(千古)에 푸른 산은 옳다 외다 말이 없다" 지금 주실에 있는 시인의 큰집에는 지키는 이가 있으나 정작 본집은 그 터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의 첫 줄이 “적막문정(寂寞門庭)”으로 시작한 것은 그런 까닭에서다. 또한 주실은 낙동강의 한 지류인 반변천 가까이에 있는 마을이다. 이 강은 영양의 일월산(日月山)에서 시작되어 남으로 흘러 입암(立岩), 청송과 진보(眞寶)를 거쳐 지금은 임하댐으로 막힌 안동부 앞에서 본강과 합류한다. 이 시에 나오는 반변천은 그 흐름을 가리킨다. 또한 일월봉(日月峰)은 일월산으로 영양군 청기면(靑杞面)과 일월면(日月面) 사이에 솟아 있으며 높이 1,919미터이다. 이 작품의 형태적 특성상 짝을 맞추기 위해 강과 산의 이름을 써 본 것이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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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 Vol.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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