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립대학의 傳統과 「국립서울대학교」: 국립서울대학교의 法統 주장의 論據에 관하여

Abstract

아시는 바와 같이 「서울대동창회보」에서는 작년 제366호 이래 모교 개교원년 찾기가 공식 제기되고 있다. 나는 제367호에서 국립서울대학교의 法統이라는 특별기고로써 국립서울대학교의 개교원년은 서기 372년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3국 시대 당시, 신라에는 국립대학이 없었고, 백제는 사료가 없기에 결국 국립대학 설치의 상한선이 되는 고구려 「태학」의 개교년으로써 「국립서울대학교」의 개교원년임을 주장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 자신 편찬위원으로서 집필한 「서울대학교 20년사」와 「서울대학교 30년사」, 그리고 「서울대동창회보」에 연재한 「서울대학교의 뿌리」에서도 밝힌 바 있다(졸저 「서울대학교의 정신」, 1991, 2006 참조). 서울대학교의 개교원년 찾기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要件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립대학의 독특한 전통에 대한 바른 역사적 인식에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