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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口語)로 허물어진 오늘날의 언어: 받침을 없애는 노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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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안수길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6, pp. 35-57
Abstract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만사에 정통성을 존중해 왔고 따라서 언어(한국어)에 관해서도 그 정확성을 지극히 중요시하였다. 글을 씀에 있어서도 한 획, 한 점의 정확성에 더해서, 필순까지도 문제가 되곤 하였다. 세종대왕은 집현전(集賢殿)으로 하여 조신들의 말의 음운(音韻)을 까다롭게 밝혀 언어를 가다듬게 하시었고, 이로 해서 나아가서는 만백성들도 정확한 언어생활을 하는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말을 존중해서 나라말씀이었고, 지금 일반민들의 대화에서도 말이란 상대편에게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말이지만 저의 말씀은…이 되는 것이다. 세종대왕께서 申叔舟, 崔恒 등 집현전 학사들로 하여 우리말의 음운(音韻)을 총망라케 하시어 그 가지 數가 91개임을 밝히게 하셨으니(東國正韻) 이는 우리의 音韻 구별 능력을 인간에게, 나아가서는 인류 전체를 通해 분간이 가능한 최고 한계를 겨누게 했었던 것이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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