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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작은 혼란과 개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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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효철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6, pp. 167-168
Abstract
공과대학이 공릉동 캠퍼스에 있던 1977년 여름 공학캠퍼스의 이전설계를 위하여 건축수요를 상세하게 조사한 바 있었다. 이듬해 설계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관악산 공학관 건물 내부에 구체적으로 실험시설 배치안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관악 캠퍼스 건설 본부로부터 보내준 건축도면을 확인하였더니 상대적으로 사용시간이 적은 학과 실험실은 남향으로 건축되는 36동에 배치되었으며, 상주하여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해야 하는 교수연구실은 동·서향으로 건축되는 34동에 배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당시 관악캠퍼스 건설본부에 두 건물의 자리바꿈을 정식으로 요청하였으나 건축배치학의 논리에 배치되는 제안이라는 이유에서 일축된 바 있었다. 1979년 겨울 관악산으로 대학의 이전을 마치고 연구실을 34동 1층에 마련하였는데 원로 교수님들은 동향 방에 자리 잡으셨으며 젊은 교수들은 서향 방에 자리 잡게 되었다. 동향 방은 반지하나 다름없어서 관악산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35동의 상층부만이 보이는 환경이었다. 이에 대하여 서향 방에서는 학생들이 붉은 광장으로 부르는, 붉은 벽돌이 깔린 네모난 건물 사이의 마당이 보이고 오후에는 강한 햇빛과 열기 때문에 블라인드 커튼을 닫고 살아야만 하는 형편이었다. 인접한 33동의 경우는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이동을 하려면 같은 건물 내에서는 이동경로가 없고 반드시 옆 건물의 계단을 이용하여 층간 이동 후 33동으로 되돌아 가야 하는 배치이었기에 건축배치학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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