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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키의 회의적 해결책에서 언어공동체의 문제 : 언어공동체의 새로운 기준과 수정된 회의적 해결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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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백채영

Issue Date
2013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1, pp. 281-314
Abstract
에서 크립키는 비트겐슈타인의 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시도한다. 이 해석의 중점은 가 언어와 의미에 대한 회의적 역설을 담고 있으며, 이 회의적 역설에 대한 회의적 해결책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키는 68+75=?라는 질문의 답이 왜 5나 10, 100이 아닌 125여야만 하냐는 회의론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우리가 이 간단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도 만족스러운 답변을 제공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어떤 사실도 +로 더하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뒷받침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같은 수학적 표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언어적 표현 전체에 동일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어떤 언어적 표현이 특정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때, 이 의미를 그 표현에 대한 옳은, 혹은 그른 의미로 만들어주는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가 더하기를 의미하고, 책상은 책상을 의미한다고 믿으며, 그러한 믿음에 근거하여 일상 속에서 언어를 별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크립키가 회의론자의 입장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 문제는 회의적 역설이다; 우리는 언어표현이 특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의미를 담아서 언어 표현들을 사용해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회의론자의 눈으로 보면 언어가 의미를 갖고 있다는 믿음은 완전히 부서진다. 회의론자의 관점에서는 모든 말이 의미 귀속 문장이 아닌, 단지 아무 의미 없는 소리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린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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