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사파티스타

Abstract

지난 12월 21일 수천 명의 사파티스타가 치아파스의 오코싱고와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등 몇 개 도시에서 침묵 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진은 2011년 5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의 마약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서 시인 하비에르 시실리아(Javier Sicilia)가 이끄는 평화, 정의, 존엄 운동 단체사람들과 함께 3만 명 이상이 산 크리스토발 델 라스 카서스 시 광장에 모인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행진이었다. 이날 사파티스타는 아무런 지도자 없이 침묵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이러한 침묵시위를 통해 사파티스타 운동의 유효함을 보여주고, 노동, 토지, 의료 서비스, 원주민 권리의 법적 인정 등을 요구하고자 했다. 이것은 사파티스타 운동의 부활을 알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