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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deutsche Teilung, Vereinigung, die Rolle der Lyrik - Über einige Gedichte von Reiner Kunze und Volker Braun : 독일의 분단 , 통일 , 서정시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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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Chon, Young-Ae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학연구, Vol.6, pp. 135-150
Abstract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를 시의 역할을 중심으로 조감하려 한다. 분단 문제의 실감은 독일에서, 분단의 제약을 실생활에서 느꼈던 동독인들에게 거의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동독 문학에 치중하여 예로서 지극히 상반된 기법의 라이너 쿤체와 폴커 브라운의 시 몇 편을 살피겠다. 단명했던 동독의 문학을 돌이켜 보면, 지속적으로 지탱할 수 없었던 이상주의, 국가의 관리로부터의 어려운 해방, 두 독일에서의 출판 가능성 등 특이한 환경으로 하여 독특한 성격을 지녔었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비판적 저널리즘의 자리를 문학이 메웠던 점이며, 그것도 자주 섬세한 시가 그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라이너 쿤체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매우 압축된 짧은 시들은 때로는 우화의 형식을 통하여, 때로는 극도로 모호한 암시를 통하여, 몇 단어 안되는 시어로써 체제 비판을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집단의 모럴 속에서 훼손된 개인에 주목하도록 호소한다, 서정시의 전통적 주체인 자아가 바로 저항의 주체가 된다. 혹은 거꾸로 위축당한 자아가 서정시의 옷을 입고 자신을 주장함으로써, 시는 보호장치이자 매체가 된다. 스냅숏과도 같은 이 짧은 시들은 시의 섬세함이 지닐 수 있는 고도의 날카로움, 낮은 목소리가 해내는 비판의 극대치를 보여준다. 분단의 고통도 이런 목소리가 발설하기 시작한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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