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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존음악 형성론 1-1 - 여민락계, 보허자계, 영산회상계 악곡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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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吳龍緣
Issue Date
199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Citation
민족음악학, Vol.17, pp. 77-116
Abstract
이십세기 한국 음악의 역사는 기존음악과 외래음악의 갈등을 중심으로 기록될 것이다. 여러 통로를 통해 이 땅에 들어와 자리잡게 된 외래융악은 폭력적인 힘으로 기존음악을 압살하고 중심부를 차지하게 되었다. 내쫓긴 기존음악은 겨우 그 명맥만을 유지해 냈을 뿐이다(적어도 표피적 현상은 그렇게 보인다). 이러한 음악 현실은 사실상 이십세기 한국 사회의 모순된 삶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에 다름 아니다. 말의 순서를 바꾸면, 그러한 삶의 구조를 유도해 내기 위해 그러한 음악 현실이 강요되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사회 모순이 제거된 바람직한 삶의 구조가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가깝게는 음악 현실의 변개, 즉 기존음악과 외래음악의 갈등상황을 극복하는 일이 절실히 요구된다. 기존음악과 외래음악은 판이한 문화 공간에서 생성되고 전승되었다. 따라서 양자는 그것을 만드는 재료와 이것을 엮어 내는 방법이 전혀 다르며, 각각의 배후에는 상이한 집단적 사고방식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기존 음악과 외래음악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는 일은 그러기에 양자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먼저 인류 음악의 하나로서의 기존음악의, 또는 외래음악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가름하고, 각각의 특성을 예리하게 대비시켜 이해한 후, 이 땅에서 이들의 서로 부딪치고, 밀어내고, 쫓아가고, 거부하고, 빌려 오는 모든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기술해야만 한다. 이어서 이러한 이론가의 작업은 바람직한 미래의 음악상을 예감해 내는 기술적인 처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기존음악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686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Music (음악대학)Asian Music Research Institute (동양음악연구소)Journal of the Asian Music Research Institute (동양음악) 민족음악학 Volume 17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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