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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o ergo sumo -Zu Durs Grünbeins Vom Schnee oder Descartes in Deutschland
쓴다 고로 존재한다 -두어스 그륀바인의 시집『눈에 대하여 혹은 독일의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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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Chon, Young-Ae
Issue Date
2006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5, pp. 97-114
Keywords
두어스 그륀바인눈에 대하여 혹은 독일의 데카르트두개골바닥학습독일통일전환기데카르트Durs GrünbeinVom Schnee oder Descartes in DeutschlandSchädelbasislektionWiedervereinigungWendeDescartes
Abstract
통일 독인은 많은 사람들, 특히 구동독인들에게 있어서, 실존적 물음에 직면했고 누구든 나름으로 타개책을 찾고 적응해야하는 도전의 공간이기도 했다. 문인들 가운데서 누가 어떻게 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는지는 관심을 대상이다. 구 동독 문인의 통일독일에서의 적응문제는 범세계적인 시장화의 회오리 속에서 일반적인 관심사이며, 특히 분단국의 관심사일뿐더러, 예술가적 재능의 집약적 발현으로 나타나는 한 문인의 관심사일뿐더러, 예술가적 재능의 집약적 발현으로 나타나는 한 문인의 생존전략을 보여주는 국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독일통일기 이래 독일시단의 중심에 자리 잡아온 두어스 그륀바인의 줄기찬 저작활동, 그 그침없는 글쓰기는 늘 주목하게 된다. 독특한 철학적 관조와 탐구가 담긴 시집 『눈에 대하여 혹은 독일의 데카르트』(2003)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연과학적 언어와 문학적 언어를 독창적으로 접목시킨 시어로 통일전후 상황을 담은 시집 『두개골바닥학습』(1991)으로써, 또 이어서 현대사회에서의 갖가지 죽음의 양태를 냉정한 자연과학적 시선으로 포착한 시집 『고인들에게』(2000)로써 그륀바인은 이미 동시대 독일시에서 독특한 한 분야를 개척한 바 있다. 시집 『눈에 대하여 혹은 독일의 데카르트』는 근대철학 및 근대적 의식의 정초인 명제 코기토 에르고 숨이 정립되어가는 정황을 주로 그려가면서 데카르트의 생애와 성찰의 핵심적 면모들을 42편의 장시에 집약해본 시편들이다. 30년 전쟁 초기, 폭설에 갇혀 독일남부의 어느 작은 마을에 머물게 된 23세의 몽상적인 청년 데카르트가 회의의 한가운데서 그의 철학의 기초를 정립해가는 모습과 그 내용들이, 철학논문이 아니라 시적 이미지들에 담겨 부각되고 있다. 이런 시도는 데카르트라는 철학자의 모습을 매우 독특하게 독자들 곁으로 가져올뿐더러 실존적 영점에 처하여 그침없는 사고로써 자신의 존재의 터를 정립해나가고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그러나 또한 인간의 조건에 시달리는 한 철학자의 모습을 뚜렷하게 각인한다. 이러한 그륀바인의 다양하고 치열한, 또 집요한 글쓰기는 철학과 문학의 접목을 통한 시적 영역의 확장일 뿐만 아니라, 그륀바인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갈릴레이 이래 분화되어 극단에 이른 자연과학과 예술의 간극을 다시 메워보려는 시도로 읽힌다. 본고는 이런 시집의 면면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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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German Studies (독일어문화권연구소)독일어문화권연구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en)독일어문화권연구 Volume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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