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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Märchen von der Toleranz- Transreligiöse Hermeneutik in Lessings „Nathan‟ aus kultursemiotischer Sicht
관용에 관한 동화 - 레싱의 「나탄」에 나타난 초월종교적 해석학 문화기호학적 시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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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Kiefer, Klaus H.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6, pp. 167-194
Keywords
관용초월종교적 해석학우의기호학오리엔탈리즘
Abstract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과거로 향한” 해석학 대신 “현재적 해석학”은 현재 와 미래를 향한다. 레싱의 나탄 을 친(親)이슬람적인 작품으로 보는 것이나, 작가가 이슬람의 위협을 대단치 않게 보았다며 그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아래의 논문에서는 여러 가치들 자체에 대해 논하기보다는, 이 가치들이 가지는 언어적·텍스트적·담론적 가능성에 대해 다루게 될 것 이다.

사람들이 “우의”라고 지칭한 것은 작품내적으로는 “동화”나 “짧은 이야기” 로 지칭된다. “짧은 이야기”는 나탄 창작을 위해 참조한 데카메론 에서 연유한 “짧은 노벨레”에 기인한 표현이다. 레싱 자신이 작품과 관련하여 “우의”라는 표현을 쓴 일이 없고, 반지우의가 “옛날옛날에”로 시작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동화적인 속성에도 불구하고 레싱이 동화라는 장르에 무게를 두지 않은 것은, 당시의 통속적인 언어사용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화와 우의를 나누려는 뤼디거 췸너의 시도 역시 별 의미가 없는데, 왜냐하면 레싱 자신이 이 두 장르의 경계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동화든, 우의든, 우화든 혹은 짧은 이야기든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표현 형식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레싱이 의지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모든 것의 상위개념을 “예(例)”라고 보고, 여기에 실제로 “일어난 행위”에 대한 보고와 “유사한 것”이라는 허구가 속한 것으로 보았다. 데카메론 의 장면들을 레싱은 통일적인 드라마 줄거리라는 테두리 속에서 설명한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이야기가 더 계속되며 자라나서 마지막에는 스스로를 증명한다. 이는 잉그리트 슈트로슈나이너-코르스가 이 작품의 “우의적 미학성”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다.

기적의 반지를 장식하고 있는 보석이 오팔이라는 사실은, 원래 반지가 사라지고 없다는 판사의 추측을 뒷받침한다. 왜냐하면 18세기에 오팔은 모조품이 나올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모조품을 가지고 있는 세형제는 모두 "속임을 당한 거짓말쟁이"이다. 췸너가 추론한 바처럼 "진짜 반지는 예술가가 가지고 있다!" 이로써 예술의 자기테마화가 문제시된다. 보다 높은 차원, 즉 미적이고 기호론적인 담론의 차원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레싱의 희한한 계산식은 종교 간의 경쟁을 모의전쟁, 즉 자의적인 혹은 상징적인 기호를 둘러싼 싸움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데리다가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기호개념은 현존의 형이상학뿐만아니라 -왜냐하면 기호란 언제나 어떤 다른 것 부재하는 것을 지시하므로- 형이상학 자체를 뒤흔든다. 말도 없이 요술반지를 훔친 것은 한편으로 예술가가 성스러운 것에 관한 고귀한 담론은 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는 자신이 단지 도둑이자 허구작가라는 점을 드러낸다.

레싱은 기교적인 구성을 통해 자의적인 기호들을 "자연스럽고", 믿을만하며, 개연성이 있는 기호들로 "동기부여"하긴 하지만, 그가 니콜라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학과 기호론의 고나계에 대해 분명히 한 것처럼 이러한 시문학적 계약은 "기만"이다.

기독교 교리를 오용한다는 혐의로 신학적 출판이 금지되자 레싱은 자신의 견해를 문학작품속에 피력한다. 「나탄」은 중단되었던 「단편」논쟁을 옮겨놓은 것이다 .모든 문학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오리엔트를 지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철저히 기독교비판적인 작품이다. 왜냐하면 세 종교 모두 오리엔트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레싱과 라이마루스와 같은 사람들은 오리엔트학이 교회의 후견에서 벗어나는 데에 기여했으며, 동시에 미학이 형이상학에서 풀려나 경험적인 심리학에 뿌리내리도록 했다.

「단편」논쟁이 나탄 으로 전이된 것은 분명하지만 「단편」에서와 달리 레싱이 어떤 입장에 서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성서의 신뢰성을 문제시함으로써 스캔들을 일으켰던 「단편」의 내용을, 현명하게 종교분쟁이라는 주제로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레싱은 마지막에 한 쌍의 남녀를 결혼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오누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해결은 상호종교적인 배치가 아니라 모든 종교의 문화주의이다. 작가는 “자연적 종교” 너머에 있는“자연적” 예술품을 만듦으로써 이 종교들의 기호적 성격을 알리고 있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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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German Studies (독일어문화권연구소)독일어문화권연구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en)독일어문화권연구 Volume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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