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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etzte Jahr -Die Künste im Leben eines Mannes, der den Tod nicht statuierte
마지막 해 -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던 한 남자의 삶에 있어서의 조형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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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Osterkamp, Ernst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21, pp. 381-407
Keywords
예술적 자유 (예술의 자율성)고독에 대한 의식예술관세계에대한 파악현존 경험삶의 고양
Abstract
1831년 2월 17일, 괴테는 추밀원 고문관인 보이트로부터 고대의 부조
와 백조>를 본 떠 만든 작품을 선물 받았다. 보이트에게 보내는 감사편지에서

괴테는 이 작품을 윤리와는 무관한, 완전히 독자적인 예술품이라고 칭송하였

다. 비윤리적 성애 장면을 다룬 이 부조는 예술가로서의 괴테가 그동안 지켜왔

던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것은 바로 예술이란 자신의 고유한 법

칙을 따르는 한, 완전히 자유롭고 절대적이라는 원칙이다. 관객뿐만 아니라 예

술가들 스스로도 이미 오래전부터 예술이 종교적ㆍ정치적ㆍ도덕적 목적 아래

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괴테는 언급한 것과 같은 원칙을 토대로 『파

우스트』 제 2부를 써냈다.

시대정신을 따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의식,

이러한 의식으로부터 저항의 잠재력이 어떻게 획득되는지를 괴테는 보이트에

게 보내는 편지에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당신께서는 저의 점점 더 고요해져

가는 밤에 때때로 별빛을 비춰주시는 호의를 베풀어주시는군요.” 점점 더 고요

해져 가는 밤에 떠 있는 별, 이는 후기 괴테의 삶에 있어서 예술이 지니는 의미

를 매우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다. ‘고요한 밤의 별’로서의 레다-제우스-

부조, 바로 이 상징은 괴테가 후기낭만주의적-비더마이어적 예술경건주의에

맞서 자연과 고대 그리고 르네상스의 전범으로부터 획득한 예술관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별이 현현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또한 경직되고 암울한 시

점에서 위대한 예술만이 가능하게 하는 일, 즉 삶에 대한 지고한 참여를 상징하

기도 한다. 게다가 백조와 여인의 결합이라는 주제 그 자체가 괴테의 마음에 들

었는데, 왜냐하면 이 주제는 삶의 최고도로 고양된 행위를 표현하고, 자연을 신격화하며, 삶을 불멸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조형예술에 몰두하는 일은 괴테에게 있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존적 의

미를 지니고 있었다. 조형예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느끼는 기쁨은

다가올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연결되었다. 조형예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

킴으로써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괴테에게 멈추지 않고 흘러들어간 것처럼 보

인다. 물론 괴테 역시 자신의 시간이 한정되어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술을 경험하고, 예술을 통해 획득되는 삶의 불멸성을 경험하는 일은 괴테로

하여금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벗어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본질에서 행

복을 느끼도록 해 주었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40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German Studies (독일어문화권연구소)독일어문화권연구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en)독일어문화권연구 Volume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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