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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迅의 <狂人日記> -'폭력'과 '미침', 그 '감춤'과 '드러냄'의 미학적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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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李珠魯
Issue Date
1996-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문화, Vol.34, pp. 189-209
Abstract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하나의 우주이다. 그 우주는 작가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요소를 이미 자기안에 지니고 있다. 자기운동을 하는 이 우주는 유한하되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의 시공간이다. 이 우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왜,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이 우주를 기술하고 설명하는 이론적 시도는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만약 이러한 시도를 통하여 우주의 존재를 완벽하게 해명하는 이론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독자의 이성의 최종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비로소 우리는 창조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성서처럼 떠받들어지기도 하지만, 작가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언술은 잠시 옆으로 치워두자. 텍스트에 대한 창조자의 언술은 때로 창조물을 이해하는 길잡이노릇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글쓰기전략에 따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때도 있는데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우주 스스로 자기복제와 재생산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 터라 창조자의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창조자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피와 무게로 불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숱하기 때문이다.
ISSN
1598-0200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70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er for East Asian Studies (동아문화연구소)Journal of S.N.U.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동아문화)동아문화 Volume 34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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