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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詩人의 그림자-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작품 속의 詩的 自我의 변형에 관하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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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덕형

Issue Date
1992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Citation
러시아연구, Vol.1, pp. 79-118
Abstract
보리스 빠스쎄르나끄의 첫 번째 시집 ≪구름 속의 쌍둥이((Блиэнед в тучах)≫를 배태시킨 1914년을 전후한 시기는 러시아 사회의 정치적·역사적 기복만큼이나 다양하고 격동적인 변화를 러시아의 예술분야도 또한 치러 내야 하던 때였다. 시적 표현의 신선함을 추구하였던 말라르메, 베를렌느, 보들레르 등의 프랑스 상징주의자들과는 달리, 블라지미르 솔로비요프의 기독교적 신비철학을 바탕으로 밸르이와 블로크, 기피우스와 부를뤽 등에 의해 새롭게 정착된 러시아의 상징주의가 문예사조를 초월해 하나의 형이상학, 하나의 철학적 세계관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고, 작게는 뱌체슬라브 이바노프와 철학자 바실리 로자노프가 뻬쩨르부르그 문학 써클에서, 예수와 디오니소스간의 미학적 결함을 대담하게 토론하던 러시아 시문학운동의 개화기이기도 했다.

이 시기에 들어와 구빌료프, 아흐마도바, 만델쉬땀 등에 의해 주도되던 아끄메이즘은 새로운 러시아시의 향방을 맑고 투명한 언어표현 속에서 모색하고 있었고, 흘레브니꼬프, 크루체나흐, 마야꼽스끼 등이 주도하던 격렬하고 공격적인 미래파운동은 대중의 취향에 귀쌈을 올려붙이라고 목청을 돋우며 기존의 문학적 전통과 단절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한 회화부분에서는 마리네티의 이탈리아 미래파 선언문에서처럼, 쎄로프, 샤갈, 말레비쳐, 깐딘스키가 대상이 대상을 절단하고 이미지가 이미지 속으로 들어가는 화폭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러한 입체 미래파의 미학적 원칙이 러시아 회화예술의 새로운 이론으로 정착되고 있었다.
ISSN
1229-105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7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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