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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주의의 피그말리온 신화 콘텍스트: 안넨스키의 『라오다미아』, 솔로구프의 『현명한 꿀벌의 선물』, 브류소프의 『죽은 프로테실라우스』에 인용된 프로테실라우스와 라오다미아 신화 분석에 기대어 : The Pygmalion Myth Context in Symbo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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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차지원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Citation
러시아연구, Vol.20 No.2, pp. 145-192
Abstract
I. 서론 - 피그말리온 신화와 러시아 상징주의의 생예술 (жизнетворчество) 텍스트.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신화는 일찍이 루소, 괴테로부터 버나드 쇼에 이르기까지 서구에서 많은 예술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것은 아마도 아름다운 석상을 조각해내고 극진한 사랑을 통해 석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연인으로 만든 조각가의 이야기에 담겨진 예술미학적 함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예술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은 피그말리온은 이상적 예술가의 형상으로, 그리고 그의 창작행위는 단순한 미적 활동을 넘어 예술행위의 실존적 의미를 획득한 이상적 창조활동으로 이해될 수 있었다. 많은 예술가들이 피그말리온 신화에 비추어 자신의 예술가적 정체성과 창작활동을 성찰하게 되면서 피그말리온 이야기는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하나의 원형적 관념으로 자리잡는다.1)예술적 원신화로서의 피그말리온 신화에 대한 예술사적 맥락을 살펴보면 그 중에서도 이 신화에 대한 러시아 상징주의의 관심은 매우 각별한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대에 발표된 유명한 버나드 쇼(Bernard Shaw)의 희곡「피그말리온(Pygmalion)」은, 루소와 괴테 등의 작가들이 증명하듯이 계몽주의와 고전주의를 거쳐 지속되어 온 이 신화에 대한 예술적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지만, 러시아 상징주의의 경우 이러한 한층 더 나아가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상징주의자들의 창작에서 피그말리온 신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에 이미 조금 앞서서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이 피그말리온 신화를 이토록 열렬히 전면적으로 인용했던 이유는 무엇일까.2)



This paper examines symbolists' interpretation of the idea of lifecreation(жизнетвоорчество), which has been the cornerstone of symbolists' aesthetic and their creative activities, through three different reinterpretations of the ancient greek myth about lovers, Protesilaus and Laodamia. This myth was considered to embed the ideal type of artist for symbolists, Pygmalion, who is conceptualized as the Dionysian artist who could realize the idea of lifecreation, transforming a statue into an living woman, and was rewritten under the context of lifecreation by three representatives of the symbolist era.
ISSN
1229-105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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