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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일로프 창작에 있어서의 '기억'의 문제
Проблема ‘памяти’ в творчестве Давида Самойлов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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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선영
Issue Date
2011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Citation
러시아연구, Vol.21 No.2, pp. 1-29
Abstract
다비트 사모일로프(Давид Самойлов, 1920-1990)는 러시아의 비극적인 1940년대 세대, 즉 ‘전쟁 세대’의 대표자로 잘 알려진 시인이다. 그는 “20년, 저주받은 해, 저주받은 세기에 태어나는 슬픔”을 간직한 채 “전쟁, 재앙, 꿈, 청춘”을 동시에 떠안고서 “사랑했고 사색했고 싸웠”던 자신의 세대를 표현해낼 수 있는 수단이 ‘시’라고 생각하였기에 평생 동안 자신의 세대를 규정하기 위한 수많은 시작품들을 써내게 된다. 세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전쟁’ 테마와 더불어 ‘유년’, ‘역사’, ‘예술 창작’의 테마 등도 사모일로프의 창작에서 주요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데, 이 테마들은 한결같이 ‘기억’의 문제로 수렴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기억’의 문제는 시인의 창작을 활성화시키는 주요 기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사모일로프 창작에서 체험적·사적 기억과 역사적 기억이라는 두 양상으로 나타난 ‘기억’의 문제가 그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전쟁’, ‘유년’의 테마를 통해 표현된 시인의 사적인 기억, 체험적 기억은 과도한 재구성이나 의식적인 문학적 재창조를 거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절제된 시적 어조로 그려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는 창작의 주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의 체험을 다루는 사모일로프의 남다른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그는 인터뷰나 시작품을 통해서 자신에게 있어 창작 행위란 시인의 체험이나 인상들이 일단 ‘기억’이라는 저장고에 보관되었다가 일정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형상화되는 것임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시인은 이러한 창작 방식을 통해 강렬한 파토스가 넘쳐흐르는 시가 아닌, 마치 제 3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듯 담담하고 절제된 어조를 담고 있는 시를 써낼 수 있었다. 스스로도 말했듯 다작(多作)하는 시인이 아니었던 사모일로프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창작 경향을

창작 말기까지 이어갔다.



В данной работе рассматривается проблема ‘памяти’ в творчестве Давида Самойлова, которой поэт уделял внимание всю жизнь. У Самойлова память

о прошлом выявлена как два вида: ‘частная’ память(о своем детстве и войне)

и ‘историческая’ память(о исторических событиях или людей). Здесь память

определяет собственную/экзистенциальную и творческую дентичность.

В каком-то интервью Самойлов разговаривал о своем творческом воспри-

ятии: “Я не из тех, кто пишет по первому впечатлению. Прожитое... “дозре-

вает”иногда годами, иногда десятилетиями.”К тому же, в стихотворении

“Сороковые”он пишет: “И это все в меня запало / И лишь потом во мне

очнулось!”По этому необычному творческому приему он долго размышляет

о своем пережитом, т. е. о детстве и войне, а потом он пишет. Если память

о детстве принадлежит ясности частной памяти поэта(в стихотворениях “Издетства”1956), “Цирк”1956), “Двор моего детства”1966), “Выезд”1966) и др.),

то память о войне, безусловно, принадлежит мрачности частной памяти по-

эта(в стихотворениях разных лет “Семен Андреич”1946), “Сороковые,”“Сла-

ва Богу! Слава Богу!..,”“Перебирая наши даты”1961), “Пятеро”1973), “Пе-сенка гусара”1981 или 1982) и др.).
ISSN
1229-105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31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Russian, East European & Eurasian Studies (러시아문화권연구소)러시아연구 (Russian Studies)러시아연구 Volume 21 Number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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