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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민족과 계급의 삼각 관계 - 백인성에 대한 최근 연구의 함의와 맥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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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배영수
Issue Date
20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
Citation
미국학, Vol.25, pp. 1-42
Abstract
“백인성(whiteness)에 반역하는 것이 인류에게 충성하는 것이다 이는 『인종 반역자』라는 잡지가 1992년 가을 창간호에서 내건 구호다. 편집인 노우엘 이그네이티브와 존 가비는 오늘날 미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 백인종을 폐지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보기에, 백인종은 “사람들을 태어날 때부터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끌어 들이고서는 자체의 규칙에 따라 길러내는” 일종의 단체다. 거기서 “사람들은 대체로 회원으로서 혜택을 누라면서도 그 대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일생을 살아가는데,“ 만일 그 규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 바꾸어 말해, 백인은 피부 빛깔 때문에 혜택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혜택을 얻음으로써 백인으로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종을 인종주의의 근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종 자체가 사회적 차별의 산물”이라 보기 때문에, 이그네이티브와 가비는 “백인종이 존재하는 한,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모든 운동은 실패할 운명을 안고 있다”고 진단한다. 반인종주의도 인종을 자연적 범주로, 생물학적 차이에 토대를 두고 있는 개념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창한 백인종 폐지론은, 그래서 “백인종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백인종이란 일부 사람들이 역사적 상황에 대해 보여준 반응의 소산으로서, 자연과학의 분류법에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데도 사회가 사실로서 인정하는 관념이라는 것이다.
ISSN
1229-4381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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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Researcher Institutes (연구소)American Studies Institute (미국학연구소)미국학미국학 Volume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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