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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의 의미망: 성, 계급, 민족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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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신문수
Issue Date
2004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
Citation
미국학, Vol.27, pp. 1-30
Abstract
인간의 삶은 여러 가지 사회적 세력들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가운데 영위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종이 가장 주도적인 사회적 범주를 이루는 정황에서조차도 그것만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간은 특정한 인종이나 종족에 속할 뿐만 아니라, 특정한 정치공동체에 귀속되어 있고, 경제적인 차원에서는 특정한 계급의 일원이면서 사회적 차원에서는 성적으로 혹은 성적 경향에서 구별되는 집단의 구성원으로서도 사회적 삶에 참여한다. 삶의 이런 근본적 조건으로 인해 인종은 다른 사회적 범주들과 언제나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마련이다. 테일러(Paul C. Taylor)의 표현을 빌려 다시 말한다면 인종은 다른 사회적 범주들과 때로는 “대립적으로 때로는 거기에 얹혀서, 또 때로는 공생적 관계로 "(Taylor 67) 인간의 사회적 삶에 개입한다. 사실 어파이어 (Kwame Anthony Appiah)의 우려대로 인종 문제가 예민한 사회에서는 인종이 사회적 삶의 전면을 점령하여 다른 복잡한 변인들을 주변화시키기 쉽다(Appiah & Gutmann 103), 그러나 삶의 다원화가 가속되어온 근대 이후의 인간의 삶은 그 전체상을 파악코자 할 때 늘 종합적인 시각을 요구한다. 인종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인종적 정체성의 정치학이 삶의 다원성을 소홀히 여김으로써 결국 자승자박의 폭군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ISSN
1229-4381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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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Researcher Institutes (연구소)American Studies Institute (미국학연구소)미국학미국학 Volume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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