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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지각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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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제, 마르크
Issue Date
1991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1, pp. 126-139
Keywords
사회지각
Abstract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것은 흔하고 진부한 일이다. 뉴스를 통해 우리는 매일 국지적인 혹은 일반적인 위기의 예(例)들을 접하고 있다. 대략 남북문제로 요약되는 부유한 세계와 빈곤한 세계의 공존, 우리가 그 모든 결과를 이겨낼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인구의 증가, 여기 저기서 돌출하는 폭력의 상승 작용은 우리들에게 과학의 진보가 인류에게 반드시 안녕과 평화, 화합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 인간 행위의 이러한 상대적 무력성은 과거의 경험과 이론의 실패에서 그에 대한 설명이나 핑계를 찾기도 한다. 20세기는 세계 대전, 전체 주의 현상, 인종 말살 기도등을 통하여, 인간이 진보를 향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역사의 개념이 얼마나 미흡하고 순진한다 하는 것을 널리 입증했다. 흔히 이데올로기의 죽음, 혹은 위대한 말씀의 종말이라고 불리워지는 지적인 회의는 현대 역사의 비극적 경험으로 심화된다. 따라서 금세기 말의 위기는 의미의 위기, 지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엄밀하게 지적인 차원에서 볼 때 오늘날의 위기는, 우리가 인류의 문제를 이전에 우리에게 친숙했던 시간과 공간의 범주를 가지고 더 이상 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있으며, 인간 행위의 일차적 대상이 되어야할 인간적 공간과 인간적 시간을 더 이상 생각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는 데 있다.
ISSN
1975-3284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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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re de recherches sur la francophonie (불어문화권연구소)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 Volume 01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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