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포티에즈씨와의 대담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원윤수; 문경자; 포티에즈
Issue Date
1993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3, pp. 159-168
Abstract
원윤수: 오늘 저는 당신과 프랑스의 정신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프랑스의 지식인으로서 당신은 이 단어에 어떤 정의를 내리시겠습니까?

포티에즈: 오늘날 ‘지식인’이라는 단어의 정의나 프랑스, 혹은 전 세계에서의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지식인의 본질 자체와 마찬가지로 그 역할도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라루스 사전을 찾아보면 물론 지식인이란 사물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이해한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가 않습니다. 마음을 단련시켜야 하고 또한 행동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원하신다면 지식인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이 내려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사고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 (celui qui empeche de perser en rond)'. 이는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방해하다 (empecher de danser en rond)'라는 불어의 표현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식인이란 남들이 즐겁게 사고하는 것을 방해하는, 다시 말해 관습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사람, 당신을 미래로 이끌어내고 앞으로 옆으로 끌어당기고 미래 속으로 잡아당기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저의 지식인에 대한 정의입니다.
ISSN
1975-3284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737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re de recherches sur la francophonie (불어문화권연구소)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 Volume 03 (1993)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