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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을쓸수없는이유 - 타하르 벤 젤룬의 「대필가』
L’impossibilité d’écrire une autobiographie - L’ëcrivain public de Tahar Ben Jell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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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지용
Issue Date
20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18, pp. 102-127
Keywords
타하르 벤 젤룬『대필가』자서전자전적 소설이주정체성글쓰기
Abstract
마그레브 프랑스어권 문학을 관통하는 문학적 운동이나 제도적 기반을 추출하기는 어렵다. 프랑스 식민통치 아래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첫 세대가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지 반세기가 넘게 흘렀고,그동안 수백 편의 작품이 출간되었고, 또 몇몇 작가들은 노벨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이들 작품과 작가들이 모여 유파를 형성하면서 낭만주의나 사실주의와 같은 성운을 형성한 것은 아니다. 비록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고 역사적으로 동일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지만, 이들 작가들이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자 생존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 작품들 역시 이와 같은 개인적인 경험과 활동의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바로 이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 즉 외롭고 고통스러운 자기성찰의 끝에 모국어인 아랍어 대신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로 선택했다는 동일한 경험 때문에 대부분의 마그레브 프랑스어 작가들의 작품 목록 속에는 그 선택에 따른 갈등과 분열을 다모 있는 자전적인 작품들이 들어 있다. 이들 작품들은 커빌리 Kabylie 출신의 베르베르 여성 작가인 파드흐마 암루슈 Fadhma Amrollche (1882?~1967)의 『 내 인생의 이야기 Hisloire de mll vie』 (1968) 와 같이 필립 르죈느가 제시하는 ‘자서전의 규역’을 충실히 지키는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자전적 소설 roman autobiographique'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필리 르죈느는 자서전과 소설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며 자전적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부정한다. 그는 자서전과 소설은 텍스트의 형식으로는 구별할 수 없으며, 오직 ’본명‘과 ’규약‘, 즉 작가와 화자와 주인공의 이름이 동일하고 또 작가와 독자 사이에 이 작품은 작가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명백한 계약이 있으면 자서전이고, 그렇지 않은 다른 모든 경우는 소설이며, 그 가운데 이른바 자전적 소설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ISSN
1975-3284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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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re de recherches sur la francophonie (불어문화권연구소)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 Volume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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