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al Problems in the Greater Seoul Area

Abstract

서울은 지난 40년동안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성장을 겪으면서 많은 문제를 노정시키게 되었다. 이 가운데 환경문제는 미비된 도시하부구조와 도시계획, 비민주적 제도와 정치, 과학기술과 재원의 부족, 사회도덕의 저하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환경의식의 변화, 대기와 수질의 오렴, 생태계의 훼손, 쓰레기 문제, 그리고 환경제도를 살펴보았다. 1910년대까지 땅 또는 자연은 신비로운 것으로 간주되었고, 엄격한 환경윤리가 통용되었다. 일제의 침략으로 전통적 환경윤리는 단절되고, 서구의 합리주의적 가치관과 환경관이 보편화되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로 대기와 하천이 크게 오렴되었다. 서울의 대기는 이산화황과 총부유분진의 항목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을 2배이상 초과하고 일산화탄소, 질산화물, 오존 등의 항목에서도 오염이 심각하다. 산업시설의 이전으로 서울의 대기는 1980년이후 개선되고 있으나, 인천과 경기도의 도시들은 산업화와 인구증가로 대기의 질이 급속히 악화되었다. 강수의 계절적 편중으로 한강은 갈수기에 심한 부영양화를 겪고 있다. 생활폐수와 산업폐수의 처리율이 낮기 때문에 하류로 갈수록 수질오염이 삼하다. 서울 대도시권을 흐르는 한강의 지류는 극심한 오염으로 말미암아 처리하지 않고는 아무론 용도에도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