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한 장소이미지의 교류 : 북제주군 우도를 사례로

Abstract

본 연구는 영화를 통해 장소이미지가 형성되는가? 형성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떠한 과정으로 장소이미지가 교류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화속장소은 제작자들에 의해 선택된 영화밖장소의 이미지와 수신자들에게 전달된 영화속장소의 이미지 교류를 통해 형성된다. 둘째, 영화속장소의 형성은 장소감에 영향을 끼친다. 영화밖장소 이미지는 제작사가 의도한 이미지가 구체화되어 전달된다. 이른 선택된 대중적 장소이미지가 영화속장소의 재현을 통해 개인의 장소이미지로 전달된 것이다. 셋째, 영화속장소와 영화적 재현은 영화속경관으로 수신된다. 영화속경관은 영화를 통한 장소이미지 교류의 구체적인 대상으로 평소 가지고 있던 개개인의 장소이미지가 영화속장소의 재현에따른 장소경험을 통해 집단의 장소이미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최근, 영화관광지와 관련하여 영화촬영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개발 수단으로 영화매체를 유치하는 추세이다. 영화를 통한 장소이미지 교류의 특성을 밝히는 것은 영화밖장소와 영화속장소의 구분된 특성을 살펴, 영화관련매체가 입지했을 때 지역에 대해 지니는 의미를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