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政治論，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Abstract

어느 나라의 大學에서나 自國政治에 대한 교과목은 政治學科에서는 물론 그 대학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중의 하나이다. 自國政治論은 그 나라 政治學의 基礎가 될 뿐만 아니라 그 나라 시민의 民主敎育을 위해서도 필요불가결한 교과목인 것이다. 우리의 경우 自國政治論은 외국 대학에서와 같은 학문적, 교육적 비중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랫동안의 권위주의 정치는 한국정치에 대한 솔직한 연구와 강의를 불가능하게 하였고 이러한 상황은 韓國政治論의 발전을 저해하였던 것이다. 大學에서의 韓國政治論 講議가 발전하지 못한 반면 시중 서점에서는 한국정치에 대한 여러 가지 서적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러한 서적들 중에는 엄격한 경험적 연구가 없이 어느 하나의 시각에서 한국정치를 다룬 것이 많고 독자들의 한국정치에 대한 이해를 혼란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제 한국정치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韓國政治論 교과목의 발전을 위한 연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정치학의 발전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民主敎育이 韓國政治論 교과목의 발전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우선 첫째로 서울大, 高大, 延大, 慶熙大, 西江大에는 韓國政治分野에 어떠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이 과목들은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