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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태 『 정치학 』 의 이해 - 슈미트와 라스키의 논의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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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金弘宇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Citation
한국정치연구, Vol.7, pp. 49-90
Abstract
閔丙台교수의 『政治學』을 理解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두 가지 기본적 시각에 대해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Harold Lasswell의 Politics: Who Gets What, When, How(1936)로 대표되는 견해로서, 정치를 소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소유지향적 정치론이다. 다른 하나는 Hannah Arendt의 The Human Condition(1958) 등에서 피력되고 있는, 말하자면 정치를 소유가 아닌 소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소통지향적 정치론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아렌트의 권력과 라스웰의 영향력은 서로가 상충되는 대립개념이다. 아렌트의 권력(power)은 고립된 개인이 소유하는 전-정치적, 자연적 힘(strength)과는 구분되는 것으로서 행위하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된 일종의 그물망"(web)이다. 이에 반해, 라스웰의 영향력은 상징과 폭력, 재화와 실천 등을 동원하여 획득되는 소유의 대상이다. 후자에게 정치란 그 자체로 보면 하나의 허구이다. 전자에게 정치란 함께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가운데 현존하는 것으로서, 말과 행동을 통해서 비로소 현실로 실현된다.
ISSN
1738-747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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