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대중문화와 민주주의
Mass Culture and Democracy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주은우
Issue Date
2003
Publisher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Citation
한국정치연구, Vol.12 No.2, pp. 69-101
Abstract
대중사회와 대중문화의 정치적 합의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방식으로든 긍정적인 방식으로든 대중사회 및 대중문화를 대중 민주주의와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전체주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양극단의 평가 사이를 오가는 것이었다. 대중문화와 민주주의의 관계를 사회과학적으로 연구하자면 먼저 대중문화의 역사적 형성기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공론장의 구조변동에 대한 하버마스의 논의는 유용한 출발점을 제공해준다. 18세기 부르주아 공론장의 성장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발생 과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우리는 18~19세기 도시 노동계급의 독자적인 문화에서 평민적 공론장의 가능성마저 추적해볼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문화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노동계급이 대중문화의 형식을 통해 체제 내로 통합되면서 대중문화의 민주주의적 잠재력은 구조적으로 제약 당해온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미디어 문화로 정의할 수 있는 대중문화와 민주주의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한 방편은 국가와 시장,그리고 미디어 및 문화산업의 상호작용 관계를 시민적 자유와 권리, 정치적권리, 사회적 · 문화적 시민권의 관점에서 검토함으로써 제공될 수 있다. 국가에 의한 의사소통의 왜곡과 제약은 여전히 지숙되고 있다. 하지만 자본이 내세우는 탈규제와 시장 원리가 미디어 산업의 독점을 가속화하고 ‘시장의 검열’ 을 가동시켜 문화적 다양성을 오히려 억압함으로써, 이제 문화적 민주주의에 대한 더 큰 위협은 점점 더 국가보다도 시장으로부터 나온다.
ISSN
1738-7477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004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Institute of Korean Political Studies (한국정치연구소)한국정치연구 (Journal of Korean Politics)한국정치연구 Volume 12 Number 1/2 (2003)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