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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과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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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마누엘 곤살레스 프라다-
dc.date.accessioned2014-04-30T08:52:52Z-
dc.date.available2014-04-30T08:52:52Z-
dc.date.issued2014-03-
dc.identifier.citationTranslatin, Vol.27, pp. 146-155-
dc.identifier.issn2093-1077-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1601-
dc.description[문헌번역] 1905년 5월 1일 페루 제빵노동자연맹에서 행한 강연문-
dc.description.abstract여러분은 이런 시로 강연을 시작해도 웃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더운 오후에, 대자연은 마치 다정한 애인의 손길에 지친 몸을 맡긴 여인과 같이, 석양이 질 무렵의 나른함에 한껏 취해 있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시골 농부는 가쁜 숨소리를 내며 밭갈이에 한창입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젊은 시인이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하며 다가옵니다. 농부가 일손을 멈추고 말하기를,

복 많은 당신은 노래하며 인생을 보내건만, 나는 해가 뜨는 순간부터 해질 녘까지 땅을 일구며, 밀알을 뿌리다가 지친답니다. 아, 농부님 스스로를 속이지 마세요! 우리 둘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심지에 서로를 형제라 불러도 되지요. 당신이 대지에 씨앗을 뿌린다면, 저는 사람들 가슴에 씨를 뿌린답니다. 당신 노동이 생산적인 것과 같이 제 노래도 그렇습니다. 예컨대, 밀의 알곡이 육신에 영양을 공급한다면, 시인의 노래는 영혼을 기쁘게 하고 풍요롭게 하지요.

이 시는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있습니다. 들판에 밀을 심는 행위는 머릿속에 사상을 넣는 것과 동일하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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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dc.title지식인과 노동자-
dc.typeSNU Journal-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Prada, Manuel González-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정수현-
dc.citation.journaltitleTranslatin-
dc.citation.endpage155-
dc.citation.pages146-155-
dc.citation.startpage146-
dc.citation.volum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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