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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의 마법 풀기 : 내셔널리즘의 충돌과 보편 윤리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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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관자

Issue Date
2014-02-1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Citation
일본비평, Vol.10, pp. 4-18
Abstract
『일본비평』 10호의 특집 주제는 현대 일본의 보수 그리고 우익이다. 1990년대 말부터 한국의 언론은 일본의 변화를 줄곧 우경화로 지적해 왔다. 우경화를 저지하려는 일본 때리기가 일본의 우경화를 역사의 필연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듯도 했다. 우경화가 배외주의를 동반하는 것이라면, 일본의 우경화를 부각시키는 우리의 태도는 반일감정이라는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일본의 우경화를 부추기는 역할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특집 주제에서 보수와 우익의 개념을 나누었다. 일본사회의 변화를 뭉뚱
그려 우경화로 호도하지 않고, 일본의 현상 변화를 심층적,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현재 일본은 자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평화헌법의 개정을 추진할 추세며, 동아시아의 갈등은 역사인식논쟁과 영토분쟁을 넘어서 외교분쟁으로 번졌다. 이러한 사태가 동아시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판만이 능사가 아니며, 일본의 우경화 방향과 수위를 정확히 견제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본의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가 전향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우경화의 현상과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하, 우리사회에서 전개된 일본 우경화 비판이 놓치기 쉬운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의 개인적인 말이 길어져 송구하지만, 특집 주제의 다양한 논의를 심화하기 위한 실마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ISSN
2092-686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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