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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gmata des Krieges in der Literatur des geteilten Korea : 한국 분단문학의 낙인들로 남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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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Ahn, Sam-Huan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23, pp. 385-405
Keywords
한국전쟁분단분단문학이적행위검열자기검열Korea-KriegTeilungLiteratur des geteilten LandesFeindbegünstigungZensurSelbstzensur
Abstract
Das Land Korea wurde, nachdem es 1945 vom japanischen Joch befreit worden war, mit dem Beginn des Kalten Kriegs von den beiden Großmächten USA und UdSSR in zwei Teile, in Nord- und Südkorea geteilt. Diese Teilung wurde weder nach irgendwelchen ethnischen Logiken geschweige denn nach dem Willen der Bevölkerung des Nordens und des Südens vollzogen. Vor der Teilung hatte es nicht einmal differenzierte geographische oder ethnologische Unterschiede zwischen Nord- und Südkorea gegeben. Die koreanische Halbinsel wurde einfach willkürlich und brutal am 38. Breitengrad in zwei Hälften geteilt, als ob die kleine Halbinsel, auf der seit der alten Zeit ein Frieden liebendes Kulturvolk lebte, ein Stück Kriegsbeute wäre. Wir wissen, die Geschichte kennt eher selten die Kategorie Gerechtigkeit. Denn es wurde ja nicht etwa die japanische Insel Hokkaido geteilt, sondern die koreanische Halbinsel, als ob die Koreaner irgendeine Mitschuld am Zweiten Weltkrieg gehabt hätten. Wie paradox dies aus historischer Perspektiv ist, kann man sich lebhaft durch das Gedankenspiel vor Augen führen, dass die vier Siegermächte nicht etwa das besiegte Deutschland geteilt hätten, sondern etwa das schuldlose Polen.
한국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남북 간에 한국전쟁이 일어난 것은 남북 한국인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민족지(民族誌)적인 차이점이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동서 냉전 때문이었다. 따라서, 195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에 나타나는 전쟁은 남북 한국인들 사이의 갈등으로 나타난다기 보다는 냉전시대의 대리전쟁, 즉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마르크시즘과 기독교의 싸움으로 나타난다. 최인훈의 소설 에서 주인공 이명준이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닌 제3국을 향해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죄없는 양민이 대규모로 살상된 한국전쟁의 실상이 황석영의 (2007), 김원일의 (2013) 등 최근에 나온 소설에서야 비로소 온전히 드러나고 있다. 전쟁은 문학작품에서 양민학살 등 전쟁 범죄 자체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동독의 작가 크리스타 볼프가 그녀의 소설 에서도 형상화했듯이, 권력 및 정보기관이 이적행위를 빙자하여 시인과 작가의 표현권을 탄압하거나 제한하는 현상으로서도 문제시되며, 시인과 작가들이 이런 탄압과 제한을 미리 의식하여 자기검열을 하게 되는 것도 전쟁의 한 작용이기도 하다. 이청준의 (1971)과 김원일의 (2005)은 한국문학의 이러한 특수성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상호보완적인 두 예이다. 특히, 김남주의 시 문학은 우리로 하여금 분단 한국에서 작품을 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뼈저리게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시와 삶은 또한 이러한 분단상황 하에서 작품을 써야 하는 분단 한국의 모든 시인․작가로 하여금 자신의 작품이 현재 어떤 좌표 위에서,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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