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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의 증자증분에 관한 담론 지형의 분석 : A Topological Analysis of Discussions about the Consciousness of Self-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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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은해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57, pp. 35-62
Keywords
mere consciousnesscontemplationconsciousness of selfconsciousness심4분설증자증분명상
Abstract
현장은 성유식론 의 끝부분에서 그들을 애처롭게 여기기 때문에, 오직 유식일 뿐이라는 말을 하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마음을 관찰(觀心)하여 생사에서 해탈하도록 하려는 것이다라는 호법의 문장을 인용하고 있다. 이 인용문은 호법이 심4분설을 제시한 이유가 중생들의 마음관찰, 곧 명상을 돕기 위함이라는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이럴 경우 명상과 증자증분의 관련성이 물어질 수 있는데, 종래의 논의들은 그런 관련성 보다는 증자증분의 필요성 여부에 치우쳐 있는 듯하다. 이와 관련된 유식학자들의 입장은 의견유보적 입장, 불필요적 입장, 필요적 입장으로 3분될 수 있다. 그런데 필요적 입장을 취하는 학자들도 증자증분과 명상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 현상학적 측면에서 보면, 모든 의식은 이미 자기의식이고, 반성은 바로 이러한 자기의식에 대한 반성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보면, 증자증분은 견분을 증지하는 자증분에 대한 재-증지이다. 물론 이 경우의 증자증분은 분석과 서술을 목표로 하는 현상학적 반성과 구분되는 것, 곧 무분별을 목표로 하는 관조적 반성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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