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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과 창조 속의 언어 -가다머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세계- : Language in Clash and Creation -Gadamer and Later Wittgensteins World as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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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유석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57, pp. 205-239
Keywords
Languageworldworld-disclosurehistoricityGadamerWittgenstein언어세계세계개시성역사성충돌창조
Abstract
1950년대 이후로 해석학적 철학과 분석철학은 언어라는 주제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본고는 상이한 이 두 사조가 언어의 세계개시성(Welterschlossenheit)이라는 논의에서 일치한다고 본다. 두 사조에 따르면, 언어는 단순히 우리가 세계를 기술해 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언어 안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언어는 다른 언어사용들과의 충돌 속에서 세계를 창조해 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본고는 이와같은 논의들이 해석학적 철학과 분석철학에서 각각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추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본고는 이를 위해 소위 현대철학의 언어적 전회(linguistuc turn)에 커다란 기여를 한 철학자들인 한스게오르크 가다머(H.G. Gadamer)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의 언어관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 비교는 크게 세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첫째로, 두 철학자 모두 우리가 제약조건 속에서 세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하였다. 본고는 우선 이 제약조건이 경험의 역사성이라는 점을 밝힐 것이다(Ⅱ). 둘째로, 두 철학자 모두 제약조건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세계 자체를 파악하려는 시도가 우리에게 불가능하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본고는 가다머의선입견 개념과 비트겐슈타인의 규칙 따르기 문제를 비교함으로써 이 점을 논의할 것이다(Ⅲ). 셋째로, 두 철학자 모두 이 제약조건 속에서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 언어를 사용하는 과정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본고는 가다머의 대화로서의 언어와 비트겐슈타인의 사적언어 논증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Ⅳ). 결론적으로 본고는 이러한 논의들을 종합하여 세계가 단순히 물리적 사물들의 총체인 자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의미관계의 총체인 언어라는 점을 주장할 것이다. 또한 언어로서의 세계는 타자와의 대화 속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새롭게 열어밝혀지며 창조된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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