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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방패 및 원자로 인근, 연평도, 이어도 거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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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상억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10, pp. 269-270
Abstract
삼국지나 손자병법을 보면 이런 묘책이 많이 나타났을 것 같은데, 근래에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영종도 공항 근처에 중국인이 많이 이용할 카지노를 짓자든가, 이인재 경기도 파주시장이 장단반도에 중국인 전용 산업단지 및 부대 숙박시설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럴듯한 국방을 겸한 아이디어들인데 중국이 곧 호응을 해 줄지가 문제다. 카지노는 관광객들 유치를 염두에 두고 한다 해도 중국 정부 차원에서 훼방을 놀면 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

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카지노 위치가 영종도의 양옆이라 활주로를 보호하려는 목적을 이루기에는 거리가 있다. 아예 활주로 북단 근처에 자리 잡아야 곡사포로 넘겨 쏘더라도 중국인들 머리 위에 오발탄을 떨어뜨릴 확률이 있어 북한이 더 주저할지 모른다. 장단 산업단지 방안도 북한의 싼 노동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들어올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북한의 결정과 변덕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어쨌든 방패막이가 되어 줄 중국인들이 기꺼이 협조해 몸을 사리

지 않는다면 평화 유지에 기여하는 공을 쌓는 것이다.

차제에 이러한 방패막이가 필요한 곳에 좀 엽기적 방안을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주요 정부시설이나 선전용 확성기 같은 군사시설에 적이 조준할 만한 곳이면 김가 3대 부자손의 초상화 중 하나를 붙여 놓자는 것이다. 최고 존엄의 면상에 스커드미사일이나 장사정포를 쏴야 한다면 아무리 전투행위라도 내키지 않을 수 있다. 초상화 거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붙인 허수아비를 크게 만들어 침투로마다 막아 놓으면 차마 그것들을 뭉개고 6·25 때처럼 내려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북한정권은 상례를 뛰어넘는 반칙을 얼마든지 자행할 수 있는 집단이기에, 수틀리면 김씨들 얼굴을 부수면서까지 비상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이미 탈북인사가 연평도

포격의 보복 수단으로 북한의 우상 기념물을 장거리 조준 공격하자는 전략을, 수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착상이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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