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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시간, 기억, 존재의 의미
The Meaning of Time, Memory and Existence in TV Dr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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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승국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문화, Vol.52, pp. 21-50
Keywords
television dramaperceptiontimememoryexistence
Abstract
텔레비전 드라마는 기억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사로만 제시된 과거의 이미지-기억을 회상하는 것에서부터, 현재의 사건 진행 사이에 수없이 반복되는 극중 인물들의 ‘일차적 기억’, 기존의 기억과 새로 형성된 기억 사이의 충돌,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단편적인 이미지들로만 남겨져 있던 기억들이 의미를 지니는 과정, 심지어는 기억상실증까지, 하지만 텔레비전 드라마의 특성은 이러한 기억들이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일상성과 밀접하게 관련 맺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목을 요한다. 텔레비전은 세계를 내다보는 창문이자 나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비록 거실이나 안방에서 나 혼자 텔레비전을 시청하지만, 같은 시간에나 밖의 수많은 이웃들이 나와 함께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와 교류한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현존재의 실존성의 근원적인 존재론적 근거는 시간성이고, 일상성은 시간성의 양태”이며, “탄생과 죽음 ‘사이’의 존재”이다. 나는 일상적 ‘현존재(Da-Sein)’로서 나의 세계는 타인과 함께 하는, “현사실적(faktish)인 현존재가 이 현존재로서 ‘그 안에서’‘살고 있는’ 그곳”이다. 현존재(Da-Sein)에서 ‘Da(거기에)’는 ‘인간이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다양한 유형의 존재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로서 텔레비전 드라마의 세계와 시청자의 실존의 세계가 존재하는 ‘시간-공간’이며, 이 두 세계가 서로 ‘함께 하는’ ‘세계-내-존재(In-der-Welt-Sein)’의 존재자(Seiendes)들의 ‘열어 밝혀져 있음(Erschlossenheit)’을 의미한다. 일상적인 현존재의 가장 가까운 세계는 주위세계(Umwelt)이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세계는 주위세계이자 새로운 주위세계를 발견하게 해 주는 그런 세계이며, 이 세계를 발견하는 시청자는 ‘바라봄(Hinsehen)’이 아닌 ‘둘러봄(Umsicht)’의 현존재이다. 시청자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보여주는 세계를 자신의 주위세계로 인식하며, 이 세계를 통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기억을 회상하며 자신의 현존재성을 인식한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인물은 영상 이미지의 비존재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현존재이다. 현존재로서의 시청자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극중 현존재와 주위세계, 그리고 자신의 주위세계에 ‘심려(Sorge)’로써 관여한다. 시청자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현존재와 함께 주위세계를 확장하며 탄생과 죽음 ‘사이’의 존재자로서 ‘거기에’ 존재한다. 이 주위세계의 시간성, ‘세계-내-존재’의 일반적 존재성이 바로 일상성(Alltaglichkeit)이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극중인물과 시청자는 ‘함께’‘세계-내-존재’의 현존재로 존재한다. 이러한 존재성이 텔레비전 드라마를 존재하게 해 준다.
In order to understand television drama, the understanding of the medium properties of television should be determined first. Based on this,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visual images in common with and different from films and different linguistic structures from plays. ‘Perception’ is associated with this understanding process in common. Here we focus on the perceptional problem of television drama. Temporality is one of the basic characteristics of television drama in that characters live similarly to the passage of time perceived by viewers. Conversely, the time in television drama stops at a certain point of an indefinitely continued event. Then, the event and television drama are also forgotten. This is the meaning of everyday events and everydayness(Alltaglichkeit) of television. Time Consciousness is based on memory, and memory is innate human consciousness. Memory forms the present, and images are buried in the past. In other words, the ‘present’, a series of ‘now’, is formed by the recurrent memories. Thus, television drama can be described as a form of memory based on temporality, and the important property of television drama is that these memories are closely related to television viewers’ Alltaglichkeit. Television is a window to see the world and a mirror to see ourselves. Viewers perceive the world provided by television as their own ‘environment(Umwelf)’ and recognize their existence while constantly recalling memory through this world. A character in television crama is not non-being of visual images but ‘there being (Da-Sein)’ with ourselves. Viewers as Da-Sein are involved in Da-Sein and Umwelt in television drama. Viewers expand their Umwelt together with Da-Sein in television drama and exist ‘there(Da)’ as existents between birth and death. The temporality of this Umwelt, general existence of ‘Being-in-the-world(In-der-Welt-sein)’, is Alltaglichkeit. Characters in television drama and viewers exist as Da-Sein of ‘In-der-Welt-Sein’‘together’. Television drama exists as this existence.
ISSN
1598-0200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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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er for East Asian Studies (동아문화연구소)Journal of S.N.U.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동아문화)동아문화 Volume 5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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