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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映眞 소설 「萬商帝君」의 식민주의 비판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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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송가배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문화, Vol.52, pp. 193-226
Abstract
최근 대만(臺灣)에서 발표된 박사논문 『陳映眞現象研究』는 현재 천잉전(陳映眞) 문학의 해석을 둘러싸고 발생한 대만 내부의 분열을 반영한다. 천잉전에 대한 비판의 정점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이 논문은 그 연구의 목적이 “스스로 ‘천잉전 현상’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공격하는 방망이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공격의 일례로서 저자는 천잉전의 백색공포에 대한 서사가 “정치적 이상을 위해 소설의 ‘정치화된’ 기억/기교로 문학과 역사, 심지어 가족사까지도 거리낌 없이 ‘도구화’하였다”고 비판하였다. 한편 천잉진 연구의 또 다른 축에는 천광싱(陳光興)을 중심으로 천잉전을 통해 대만의 억눌린 역사에 진입하고자 하는 흐름이 있다. 천광싱은 천잉전 문학의 분석을 통해 1950년대 대만 좌익의 활동과 정신세계를 조명한 바 있으며, 2013년 “뒤안길을 다시 방문하다: 천잉전을 단서로 한 1960년대(重訪後街: 以陳映眞爲線索的一九六〇年代)”라는 주제 하에 일련의 활동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1960년대 대만의 역사가 국민당 정부에 의해 억압되었다는 전제 하에 천잉전 문학을 일종의 사료로 보고 역사적으로 독해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근년 활발해지기 시작한 대만-남한 비교 연구의 흐름 속에서, 최말순 등을 대표주자로 한 천잉전과 황석영의 비교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남한과 대만의 구조적 유사성이 동아시아적 시야 속에서 백낙청의 “분단체제” 개념을 중심으로 점차 주목되고 개념화되는 가운데, 작가 및 작품 비교를 통해 그 유사성의 구조를 구체화하는 연구가 축적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ISSN
1598-0200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5059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er for East Asian Studies (동아문화연구소)Journal of S.N.U.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동아문화)동아문화 Volume 5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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