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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소장 희귀본 미상자료 『分金法』에 대한 연구 - 『輪圖』와 짝을 이루는 설명서일 가능성을 중심으로
The Study on an Unknown Authorship Book of 『BunGeomBub(分金法, The Method of the Dividing Orientation Angle)』 Being Contained in Kyujanggak(奎章閣) - As the Instruction Manual for 『YunDo(輪圖, a King of the Joseon Feng-Shui 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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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趙仁哲
Issue Date
2014-09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67, pp. 301-335
Keywords
Bungeombub(分金法)Yundo(輪圖)compassfeng-shui(風水)24-layersconcentric circle
Abstract
한국문화를 비롯하여 어떤 특정지역의 문화는 孤立과 交流를 반복하면서 在來의 것과 流入된 것이 서로 충돌하며 조정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아시아문화권에서는 강력한 힘을 가졌던 중국의 문화를 각 지역에서 어떻게 수용하였는가에 따라 각 문화적 특성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한국문화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중국에는 없는 한국만의 것을 찾거나 강조하기 보다는 전래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수용되고 변화되었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풍수도 문화의 한 부분이며 동아시아의 공통된 가치체계임을 부정할 수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 풍수가 어떤 종교처럼 어느 개인에 의해서 갑자기 創始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과정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학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중국의 경우에 국한해서 본다고 하더라도 ‘風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전 시대의 경험과학이 정립된 것이 중국풍수라고 본다면, 중국외의 지역에서도 각 지역마다 생존을 위한 재래의 환경인식체계가 존재하였고 그것이 나중에 그 지역의 풍수로 정립되었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 존재하였던 재래의 ‘풍수적 사고’는 어느 시기에 중국의 풍수가 유입되면서 한층 더 발전하고 변화하였고, 유입된 중국풍수와도 다르고 재래의 풍수와도 또 다른 독특한 성격의 풍수가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풍수가 중국풍수와 다다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뚜렷하게 “중국풍수와 다른 한국풍수가 이런 것이다”라고 내놓기에는 아직 연구결과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풍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중국 또는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의 풍수를 한국의 풍수와 비교하여 각각의 특이성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러한 연구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한국의 풍수가 중국풍수의 亞流라는 평가를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본 연구는 風水羅盤에 대한 것이다. 풍수나반은 특정방위를 측정하여 집이나 묏자리의 길흉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나침반형식의 도구이다. 풍수나반은 가운데 남북을 가리키는 磁針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여러 層의 同心圓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뜻 보기에 유사하게 보일수는 있겠으나, 각 지역별, 유파별 층별 구성의 순서와 내용이 다를 수 있다. 풍수나반의 층별 순서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유파별로 나름 중시하는 이론이나 적용향법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한국에 통용되는 풍수나반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제작의 근거나 유래가 불명확하고, 風水師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현재로서 신뢰할 수 있는 ‘한국의 풍수나반’은 그 명칭을 『輪圖』라고 하고 道光 28年 戊申年(1848, 헌종 14년)에 국가기관인 觀象監에서 改刊[고쳐서 간행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윤도』가 현재로서 한국의 風水史에 등장하는 것으로 가장 신빙성 있는 한국풍수의 羅盤圓로 간주되는 이유는 그것의 제작년도가 확실하고 정부기관인 관상감에서 제작하였다는 점과 층별순서와 내용이 중국풍수나반과는 다르다는 점에 있다. 『윤도』는 최초 全相運에 의하여 학계에 알려졌고, 그 후 구체적으로 본 연구자의 이전 연구에 의해서 다루어진 바가 있다. 이 『輪圖』는 총 24층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층별 구성원리에 대해서는 본 연구자의 이전연구에 의해서 일부 규명되었다. 이전연구에서 미흡한 점은 『윤도』에 그려진 각층의 내용만을 보고 중국의 문헌을 참고하여 나반구성원리의 일부를 밝힌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연구당시 『윤도』에 대한 ‘사용메뉴얼’이 없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없었던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본 글은 한국의 풍수나반을 연구하는 것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규장각 필사본 중의 하나로서 著者未詳, 刊行地未詳, 刊行年度未詳의 희귀본인 『分金法』에 대한 연구이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우연히 발견한 이 희귀본인 『分金法』을 대상으로 『輪圖』라는 그림과 짝을 이루는 ‘사용메뉴얼’ 또는 ‘설명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살펴보고자 한다. 만일 이 연구에 의해서 신뢰할 수 있는 한국풍수나반의 圖[윤도]와 書[설명서]가 완비된다면, 윤도를 좀 더 심도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 중국풍수와 다른 한국풍수의 한 부분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본다.

A regional culture consists of the existed and the flowed in. Korea feng-shui is a part of Korean culture. Korea feng-shui was formed by China feng-shui and an existed empirical science for keeping a human life from the environmental threats. This study is about Korea feng-shui compass as a part of feng-shui. Feng-shui compass is necessary for judging house and tomb’s fortune with a measured orientation of them. In the center of feng-shui compass, there is a needle indicating south-north direction, and there are a lot of the concentric circles. The feng-shui compasses have different structural system of the concentric circle layer by region and school. The distinction in a structural system of the concentric circle layers means that the main and emphasizing orientation methods for each school are different. Korea feng-shui’s representative compass is called as Yundo(輪圖). In the contents of Yundo, there are a lot of Chinese pattern, but it is different in schedule and contents of the concentric circle layers and in the deciding method of fortune. The manual about Yundo is needed to inquire the difference in the form and contents. The subject of this study, an unknown authorship 『Bungeombub(分金法)』 is just a manual of Yundo and it was discovered for the first time by this research. In the result of this study, it is discovered that this manual was originally made in 1579. Therefore, we can conclude that the original version of Yundo must have been made at the same time when its manual Bungeombub was made. The date of Yundo’s production was moved to 1579 from 1848, which is nearly 270 years earlier. We can insist that Yundo and Bungeombub are a pair of drawing[圖] and wrting[書] by the following several causes through this study. Firstly, the work Yundo[圖] and Bungeombub[書] are appeared in the same period of Dynasty, and have a related meaning. Secondly, the last concentric circle in Yundo and Bungeombub is finished with 24 layers. Thirdly, the names and explanations for each concentric circle layers in Yundo and Bungeombub are in accordance with each other. Lastly, there are explanations in bubgeombub about Yundo. Until now, China feng-shui compass which has similar shape like Korea Yundo is not yet discovered. That’s why Korea Yundo can be said that it has a Korea feng-shui’s identity, though it was made with the influence of China. Both of Yundo and Bungeombub are the valuable materials for inquiring difference between Korea feng-shui and China feng-shui.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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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Korean Culture (한국문화) Korean Culture (한국문화) vol.65/6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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