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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怡雲志』의 공간 사고
Seo Yu-Ku(徐有榘)’s Space-Thinking represented in Yi-Wun-Ju(怡雲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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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대중
Issue Date
2014-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68, pp. 27-60
Keywords
서유구『임원경제지』『금화경독기』주거문화향촌 사회Seo Yu-Ku(徐有榘)The Encyclopedia of Rural Life(林園經濟志)Kum-haw Kyeong-tok-ki(金華耕讀記)housing cluturerural community society
Abstract
인간은 자연적 토대 위에 거주한다. 거주는 다양한 층위를 갖는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연과 관계하기도 하고, 심미적 주체로 자연을 향유하기도 한다. 물론 그 노동과 향유는 구체적인 역사성을 갖는다. 거주 공간은 ‘거주하기’의 이런 다층성을 공간화한다. 거주 공간을 매개로 인간은 ‘거주하기’를 그 다층성에 즉하여 체험하고 인지하고 표상한다. 徐有榘(1764~1845)는 ‘거주하기’의 문제를 학적 과제로 설정한 실학자이다. 『林園經濟志』가 그 성과이다. 그 책 전체를 통관하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사대부의 ‘자립적 삶’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필자는, 『임원경제지』로 대변되는 서유구의 학문과 사상을 ‘임원경제학’으로 개념화한 바 있다. ‘임원경제학’은 사대부의 반성적 자기 정립을 위한 기획으로,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하지만 그 주요 내용은 결국 ‘거주하기’로 귀결된다. 거주 공간의 문제는 임원경제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우선 분량 상으로 볼 때 그렇다. 『임원경제지』는 총 16志로 구성된다. 그런데 그 중 『怡雲志』, 『相宅志』, 『贍用志』 세 부분에 걸쳐 거주 공간의 문제가 소상하게 다루어진다. 『임원경제지』 내에서 서유구 자신의 글이 인용되는 빈도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임원경제지』의 내용 중 상당수는 서유구가 아닌 다른 저자들의 글에서 인용한 것들이다. 그런데 거주 공간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서유구 자신의 글이 대거 인용된다. 그만큼 서유구 본인이 거주 문제에 대해 고심했던 것이다. 더 나아가 『임원경제지』의 다양한 내용들이 어떻게 내적 연관을 맺는지도 주목을 요한다. 『임원경제지』는 16개 부분으로 세분화되지만, 그 개별 영역들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본격적인 서술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데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거주 공간에 대한 글들은 임원경제학이 포괄하는 상당수의 내용을 집약한다. 따라서 그 글들을 통해 임원경제학의 전체 내용이 회집되어 상호 연관성을 부여받는다. 이 점에서 거주 공간에 대한 글들은 『임원경제지』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거주 공간에 대한 글들은 서유구가 생각한 ‘자립적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인다. 기실 『임원경제지』에 수록된 정보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긴 하지만, 서유구가 사대부의 자립적 삶을 어던 식으로 표상했는지는 오히려 불분명해지는 면이 있다. 그런데 거주 공간에 대한 서술을 통해, 서유구가 염두에 두고 있는 자립적 삶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I analyse Seo Yu-Ku(徐有榘)’s economics of rural life(林園經濟志) in terms of space-thinking. The Encyclopedia of Rural Life(林園經濟志) represents Seo’s thought on the autonomous rural life. The Encyclopedia of Rural Life contains a wide range of articles about living space in rural area, among which I especially pay attention to those of Yi-Wun-Ji(怡雲志) which is one part of The Encylcopedia of Rural Life. I analyse how the independent living of Chosun literati Seo planned is represented as a living space and where the spacial representation is oriented. In particular, it is noted that Seo’s space-thinking has prospects for publicity. Seo’s project for independent living in rural area is not limited to caring for private life, but expanded to constituting autonomous public sphere in rural area. Seo paid particular attention to form the voluntary associations for collaboration, local autonomous education and publishing. In this respect, the subject of economics of rural life is that of convergence of the private and the public.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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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Korean Culture (한국문화) Korean Culture (한국문화) vol.65/6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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