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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으로 들어간 작가: 보르헤스의 「돌고 도는 폐허들」을 읽는 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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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양운덕-
dc.date.accessioned2016-01-14T07:56:31Z-
dc.date.available2016-01-14T07:56:31Z-
dc.date.issued2015-10-
dc.identifier.citationTranslatin, Vol.32, pp. 148-170-
dc.identifier.issn2093-1077-
dc.identifier.urihttp://translatin.snu.ac.kr/webzin/user/main/main.php-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5166-
dc.description.abstract필자는 보르헤스의 「돌고 도는 폐허들」(Las ruinas circulares)을 해석하기 위해서 작품 속으로 들어간 작가란 가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한 마술사가 자신의 정신적인 자식을 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그 정신적인 피조물이 마술사의 꿈이 만든 허구일 뿐만 아니라 피조물의 기원인 마술사 자신도 허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이런 표면적인 내용을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 기원의 부재, 불가능한 기원의 문제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는 데 그친다면 보르헤스의 독특한 문학적 기법과 문학의 존재론에 관한 질문을 덮어놓고 말 것이다. 이것을 우나무노의 실험과 연결시켜보자. 우나무노는 『안개』에서 작가와 주인공이 만나는 기이한 장면을 상정한다. 작가가 소설 공간 안에 묶어놓은 주인공이 (어떻게 된 일인지) 작품 바깥에 있는 작가를 찾아간다. 이처럼 (작품 바깥에 있는) 작가와 작품 안에 있는 주인공이 만나려면 작품의 안과 바깥이 교차하는 공간을 상정해야 한다. 이런 공간이라면 작가가 작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보르헤스는 작품 안에서 작가의 지위를 지닌 자와 작가가 창조한 주인공의 관계를 상정한다. 이것은 작품의 안과 바깥이 이어지는 공간을 사고하기 위한 또 다른 실험인데, 이 공간은 이야기하는 자와 이야기되는 자가 이야기 속에 함께 있는 공간이다.-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dc.title작품 속으로 들어간 작가: 보르헤스의 「돌고 도는 폐허들」을 읽는 한 방식-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Translatin-
dc.citation.endpage170-
dc.citation.pages148-170-
dc.citation.startpage148-
dc.citation.volume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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