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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지방도시 - 개성과 '개성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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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소영

Issue Date
2014-09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Citation
환경논총, Vol.54, pp. 45-50
Abstract
북한과 관련된 연구들에서 북한의 지방과 도시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직접 관찰과 제한된 자료의 접근 때문에 북한의 지방과 도시를 모호하고 애매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북한의 경제·사회체제가 이완되면서 발생한 북한이탈주민들의 경험담이 학술자료로 이용되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북한연구에 미시적, 일상사적 연구방법이 이용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평양에서 시작된 북한의 도시 연구는 함흥과 원산, 평성, 개성 등 지방도시까지 확대되고 있다. 개성은 북한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개성은 고려시대 이후 조선과 일제시기를 거치면서 지속해온 경제, 문화적 기반이 구축되어 있었으며, 해방 직후에는 남한의 도시였다가 한국전쟁 중 북한으로 편입되면서 사회주의 도시발전을 겪었던 도시이다. 또한 휴전회담이 개성에서 시작되면서 전쟁과 폭격으로 인한 심각한 도시파괴가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개성은 도시의 역사성을 선택적으로 보존할 수 있었고, 그 위에 사회주의 도시에 걸맞는 시설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도시가 발전되었다. 최근 판문점과 개성지역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과 민간단체들의 지원협상 방문이 잦아지면서 개성은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개성공단이 가동되면서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실험이 이루어지면서 남한 국민들에게는 평양 다음으로 친근한 장소로 다가왔고 개성이라는 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는 북한의 지방도시 개성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ISSN
1226-900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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