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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동문류기> 금조(琴操)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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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영해

Issue Date
2015-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Citation
동양음악, Vol.38, pp. 153-173
Keywords
현금동문류기(玄琴東文類記)문인금(文人琴)금악(琴樂)금조(琴操)태고유음(太古遺音)태음대전집(太音大全集)십이조(十二操)금조십수(琴操十首)채옹(蔡邕)한유(韓愈)하간아가이십일장(河間雅歌二十一章)오곡(五曲)구인(九引)Hyungeumdongmunryugi(玄琴東文類記)Geumak(琴樂)Gumjo(琴操)Taegoyooeum(太古遺音)Taeeumdaejeonjip(太音大全集)Haganakayisipyiljang(河間雅歌二十一章)Ohgok(五曲)Gooin(九引)
Abstract
본 연구는 에 수록되어 있는 중국 금악의 악곡명을 대상으로, 이들 악곡명이 수록된 원전을 추적하여보고, 이를 토대로 이들 악곡이 중국 문인금 전통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에 수록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 글이다. 검토 결과 에 수록된 중국 금악의 악곡명은 채옹의 저술 와 한유의 문집에 수록된 중국 금악의 악곡명을 수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채옹의 는 이라는 중국 명대(明代)의 금서(琴書) 중 군서요어에 수록된 내용을 발췌하여 수록하고 있으며 한유의 금조는 한유문집에 수록된 시 중에서 의 부분을 발췌하여 수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채옹과 한유에 의해서 계승된 라는 금악의 형식이 에 수록된 배경은 금조라는 형식이 중국 문인금 전통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관련이 있음을 논의하였다. 금조는 사대부가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을 연주하며 자신의 뜻을 지키고자 한 금의 심신 수양의 기능과 소통의 기능을 극대화시킨 장르로서 악부시와 같이 궁중 의례에 사용되기 보다는 유가 문인들의 심신수양을 위해 홀로 연주하는 형태를 일반적으로 지칭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채옹과 한유가 금조를 편술하였던 동기와 관련하여서도, 외부의 정치적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게 되는 것을 한탄하지 않고 의연하게 금을 연주하며 지조를 지키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던 열망을 표현하는 장르로 선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전기 문인금 전통이 현금을 통하여 구체화 되던 시기의 사대부였던 이득윤은 채옹과 한유의 뒤를 이어 금조라는 금악의 갈래를 조선 전기 문인금 전통의 악곡 형식으로 계승하고자 하였던 열망을 의 금조 기록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였음을 보여준다.
ISSN
1975-021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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