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대철학의 수용과 한국철학에 미친 영향

Abstract

위의 시기에서 서양 고대 철학 분야는 전반적으로 말하면 본격적인 활동기라기보다는 인재들을 양성하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초창기였다고 말함이 적절할 것이다. 이 시기에는 이 분야에서 본격적 학문 활동을 하는 학자들은 아주 제한된 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 분야의 활동은 기록상으로는 1930년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1931년 柳灐基 님이 『新生』지에「쏘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플라톤의 같은 이름의 대화편올 여러 차례 나누어서 초역하고 있고, 같은 해에 대화편 크리톤을「獄中의 쏘크라테스」라는 제목으로 초역하고 있다. 그리고 1932년에는 池昌夏 님이 플라톤의 저서 프로타고라스 편올「쏘크라테스의 道德論」이라는 이름으로『新生』지에서 여러 차례 나누어서 초역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申南撤 님의 논문「〈헤라클테이토스〉의 斷片語」가 1933년『哲學』첫 호에 실리며, 1949년 金保謙 님이 서울대에서 플라톤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60-80년에 많은 활동을 하는 趙要翰 님도 1957년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제목은「희랍 철학의 起源에 있어서의 東方의 영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