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형 · 분석형 사고기법이 융합된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 개발

Abstract

21세기는 창의성의 시대라 할 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창의적 사고능력이 습득될 수 있는 영역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주장과 발표가 있어왔다. 최근의 학문적 흐름은 창의적 사고능력이 꾸준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교육에서 인재양성의 목표가 창의적 사고능력 습득과 향상에 모아질 필요가 있다. 창의적 사고능력이 어떤 기술적 능력보다 유연하고 독창적인 접근과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디자인교육에서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현재까지 패션디자인교육은 체계적 창조성 교육보다는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경험과 실습에 주력해 왔다. 본 연구는 패션디자인교육에서 창의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발상교육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것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과 생각하는 것을 의미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발상교육모델 개발에 있어 디자인 분야의 공통적인 특성, 패션디자인 분야의 고유한 특성, 창조공학에서 발전된 사고기법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용하였다. 이를 토대로 감성을 일깨우고 독창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확산형 사고기법과, 체계와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형 사고기법의 장점을 융합하여 패션디자인발상교육모델을 설계하였고, 이를 확산 ‧ 분석형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이라 지칭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확산 ‧ 분석형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자이너 중심의 발상 모델이다. 둘째, 디자인 문제해결 모델이다. 셋째, 패션디자인 전공학생을 위한 발상 교육모델이다. 넷째, 확산형 사고기법과 분석형 사고기법의 융합모델이다. 확산 ‧ 분석형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은 총 5단계로 설계되었다. 1단계는 디자인 문제를 이해하고 설정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디자인 문제를 탐구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디자인 문제를 정리하는 단계이며, 4단계는 핵심아이디어를 패션디자인적 사고로 재해석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인 5단계는 핵심 아이디어를 디자인 스케치로 시각화하는 표현의 단계이다. 패션디자인은 예술적인 감성과 기술적인 시스템이 모두 필요하다. 확산 ‧ 분석형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의 형태는 디자이너의 직관과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방사형으로 설계되었고, 기본 구조는 확산된 아이디어를 패션디자인적 사고로 풀어낼 수 있도록 패션디자인의 핵심요소로 분석하도록 구성되었다. 패션디자인은 개개인의 취향을 의식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디자인교육에서 학생들 개인의 재능과 디자인 성향을 발견하도록 다양한 실습과 시도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문제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동일한 주제, 동일한 상황, 동일한 조건을 가지고 접근하여도 다른 결과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창의적 디자이너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확산 ‧ 분석형 패션디자인발상 교육모델을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