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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tatus and Gender Relations in Post-Genocide Rwanda: Focusing on the Local and Everyday Life Level : 르완다 제노사이드 이후 여성의 지위와 젠더관계 : 지역사회와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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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무카베라 조세핀

Advisor
한정숙
Major
사회과학대학 협동과정 여성학전공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gendergender relationsgender equalitysocial institutionswomen’s political participation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여성학전공, 2016. 8. 한정숙.
Abstract
1994년 르완다 투치족이 학살당한 제노사이드가 발생했을 당시 집단강간과 같은 여성들에 대한 극악한 만행이 저질러졌다. 이에 르완다 정부는 성(性)에 기반한 불평등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개발정책 안에 양성평등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오늘날 르완다는 여성이 국회의석 64%를 차지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성국회의원 비율을 자랑한다.
사람들은 르완다의 정치계에서 경이로울 정도로 높은 여성 참여 비율을 보면서 그로 인해 르완다의 양성관계와 성차별적인 사회규범과 관행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궁금해 한다.

르완다 관련 문헌들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에 대한 관점이 상호 엇갈리고 있다. 본 연구는 높은 여성참정율을 보이는 르완다 국회와 중앙정부, 그리고 5개 지역(province)에서 각각 하나씩 5개 군(district)을 선정하여 여성의 지위와 양성간 관계의 변화를 측정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이 연구의 주된 질문은 르완다 국회와 중앙정부 내 높은 여성 참여율이 지역사회에서는 양성 관계에 대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하는 것이다. 부차적인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 가족 내에서 여성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지역주민들은 여성들이 의사결정권자가 되기에 적합하다고 여기는가?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 겪는 장애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르완다 지역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보다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설문조사, 일대일 면담, 포커스 그룹, 여성이 주관한 회의를 직접 관찰, 신문, 문헌조사 등을 통하여 사회 기층의 양성 관계의 변화에 대한 증거들을 수집하였다.
5개 군(district), 면(sector), 동(cell)의 행정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각각 60.5%, 42.7%, 40%에 이르고 있다(119쪽, 표8).
마지막으로 종교단체 내에서도 여성은 만족하리만큼 리더십의 자리를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높은 곳은 감리교단으로 67.44% 반면 낮은 곳은 이슬람이다(150쪽, 표 23).
정량분석을 통해서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의 경우 군(district) 간에 상호가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르완다 정부의 여성은 모든 의사결정직의 최소한 30% 이상이라는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분석을 통해서 여성들은 군(district)에서 사회복지 분야(60%)에 종사하며 경제분야(0%)에서는 전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여성을 남성에 비해 주요 리더십 지위에 오르기에는 자질이 부족하다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기인하는 것이다.
성적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서는 행정 직위의 최소 30%를 여성에게 할당되어야 한다.
종교단체에서는 성경이나 코란의 해석에 의거하여 여성은 비교적 리더십 중 낮은 지위에 있고 주교, 이사, 목사(개신교), 사제(카톨릭), Imam(이슬람) 등의 주요한 지위에 오르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종교단체들은 신도들의 발전과 평등을 고양시키기 위해 그들의 가르침을 상황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다.
가족 관계에서는 70%의 가정에서 부부는 가사노동을 분담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143쪽, 표19) 또한 가정의 발전과 기능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다(142쪽, 표18). 설문에 응한 기혼부부의 45%는 여성이 가족의 주요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145쪽, 표20).
마을에서는 Men Engage 와 Evening Forum 을 통하여 여성의 지도자적 역할이 실제로 많이 수행되고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드러나 여성이 지도적 직위에서 활동하기에 제약사항으로서는 가정 내 문제와 직장과 가사의 이중부담(92%). 여성의 취약한 심신의 상태(76.36%), 여성으로서 스스로 약한 자기존중(72.73%), 지도자의 지위라는 남성의 것이라는 사회통념(70.91%), 실제적인 시설의 부족(60%), 상관의 지원부족(52.72%), 남편의 지원부족(54.54%)을 꼽았다(131쪽, 표14).
근본적으로, 르완다에서 제노사이드 이후의 상황이 민주화 압력과 함께 여성운동의 과정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여성 할당제에 의해 정부와 국회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르완다 여성에 대한 억압과 그 원인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을에서 양성 관계에서 사회의 기관들에 깊이 침착한 가부장적 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변화시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여성의 권익과 필요를 대변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르완다의 현 여성단체들은 성적 차별의 관행과 연구와 저술 활동에 있어서의 여성의 현실에 대해서도 전혀 이렇다 할 영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르완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성불평등의 관행을 제거하고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의지와 자조성을 개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입법권자, 정책결정자, 개발실무자, 여성지도자, 사회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여성지도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특별히 가사노동과 책임을 남성과 균형 있게 나누며 여성들의 구체적인 필요와 관심에 더욱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개발실무자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인권에 기반한 접근을 할 수 있으며 여성의 자신감을 심어주며 남성들의 성에 대한 편견과 행동을 바꾸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국회와 상위 공무직에 있는 여성들은 사회 기층에 일하는 여성지도자와 단체들과의 긴밀한 연대에 노력해야 한다.
제도적으로 여성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화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매일 일상에 있어서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종교지도자들은 여성의 권리와 평등의 가치에 입각한 상황에 맞는 가르침을 전달할 수 있다.
여성의 억압적인 경험을 반영하는 스스로의 자조정신을 개발하고 여성의 구제척인 필요와 이익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다.
Men Engage 접근법과 Evening Forum은 긍정적인 남성상과 여성상을 진작시키기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며 양성평등을 위한 좋은 사례로 다른 나라에도 소개할 만하다.
Language
English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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